소리를 내는 채소인 소리쟁이 효능

변비 해결사, 소리쟁이의 활용법

작성일 : 2025-05-18 19:05 수정일 : 2025-05-20 09:14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소리를 내는 식물이 있다.

먹을 수 있고 약으로도 쓴다. 그것도 놀라운 약효가 있다.

바로 소리쟁이다.

소리쟁이는 열매가 익으면 바람에 흔들려 소리가 난다 하여 소리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리쟁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가 원산지다.

우리나라에서는 길가나 들판의 습지나 물가에서 서식한다.

 

소리쟁이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쌍떡잎식물이며 줄기는 150cm까지 자란다. 잎은 폭이 2~6cm이며 잎의 표면은 울퉁불퉁하고 가장자리는 매끈하다. 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7~8월에 익는다. 어린잎과 줄기는 삶아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한방에서 건위제로 사용한다.

 

소리쟁이는 참소리쟁이, 독채(禿菜), 양제, 양제초, 소루쟁이, 긴잎소리쟁이, 송구지, 솔구지, 소로지라고도 부른다.

그중 참소리쟁이는 개소리쟁이, 참소루쟁이, 참소루장이, 참송구지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순수한 사랑, 친근한 정이며 무침용, 볶음용, 약용 등으로 사용한다.

열매와 줄기는 꽃꽂이 재료로도 이용되고 번식은 씨로 한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하며, 뿌리는 양제근이라 하여 한방에서 건위제로 사용한다. 뿌리를 날것으로 갈아 초와 섞어 바르면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 말린 뿌리 10g 정도를 하루 2~3회 나누어 달여 먹으면 변비에 좋다. 또한 한방에서는 대황 대용으로도 이용한다.

 

  소리쟁이는 잎과 열매와 뿌리를 다 약으로 쓰는 소중한 약초다.

 

 

소리쟁이의 조리법

소리쟁이는 어린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된장국과 같은 국물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하고, 차로 우려내어 마시기도 한다.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기 때문에 체질이 서늘한 사람을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조상들의 소리쟁이 활용

 

소리쟁이는 한때 가장 완벽한 채소이자 약초였다.

조선 시대에는 채소밭의 주인 노릇을 할 정도로 중요한 채소였다.

동의보감과 산림경제, 향약집성방에 의하면 소리쟁이의 맛과 효능이 자세히 언급됐고, 민간에서는 식재료와 약재로 귀하게 대접받았다.

어린잎을 끓는 물에 데쳐 신맛을 제거한 뒤 간장 된장에 무치거나 국을 끓이면 한 끼 반찬으로 사용했으며 장아찌와 김치 재료로 쓰였다.

 

  소리쟁이의 어린잎은 나물로써 소중한 반찬이었다. 

 

약재로서 다양하게 쓰였던 소리쟁이

 

초산과 타닌 성분을 함유한 소리쟁이는 항염, 항균, 항암제로 널리 쓰였으며 특히 위 관련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과 탈모 예방 치료에도 쓰였으며 미역 맛이 나는 잎은 변비 치료에 사용하였으며 상처 부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하여 잎과 뿌리를 찧어 바르기도 하였다.

잇몸 질환이 심한 사람은 말린 소리쟁이 잎을 달여 양치와 가글로 치료 효과를 보았으며 양제근으로 불리는 뿌리는 8~9월에 채취하여 말려서 한약으로 사용하였다. 소리쟁이는 만병통치에 가까운 효능을 지진 귀한 약재였다.

 

 

소리쟁이의 각 부위별 효능

 

소리쟁이 뿌리 효능

 

1. 변비 개선

소리쟁이 뿌리에는 크리소파놀과 에모딘 성분이 들어 있어 장운동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고질적인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500ml에 소리쟁이 뿌리 40g 정도를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리쟁이 뿌리를 달인 물을 꾸준히 마시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너무 많이 마시면 설사할 수 있으니 적당히 마셔야 한다.

 

 

2. 피부염 완화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분들께도 소리쟁이 뿌리가 좋아요. 안트라퀴논 성분이 항염과 항균 효과를 내서 아토피나 습진 같은 피부염을 완화해 준다.

뿌리를 말려 갈아서 연고로 만들어 환부에 바르면 가려움증을 비롯한 피부병에 좋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에 효과가 높다.

 

 

3. 탈모 예방

소리쟁이에는 에모딘과 아연 성분이 들어 있어 두피 열을 내려주고 모낭염을 줄여줘서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뿌리를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지루성 두피염에 효과적이다. 샴푸 대신 일주일 정도 꾸준히 쓰면 두피가 깨끗해진다. 는 이야기가 많아요.

 

 

4. 항산화 효과

소리쟁이에는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연구에 따르면 에틸아세테이트 추출물이 아스코르브산보다 강력하다고 한다. 소리쟁이는 간을 보호하며 항암 효과도 있다.

 

 

5. 잇몸 건강

소리쟁이에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 출혈을 막아 주어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소리쟁이 뿌리는 변비를 개선하는 중요한 약으로 쓰였다.  

 

소리쟁이 씨앗의 효능

 

1. 불면증 완화

소리쟁이 씨앗은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소리쟁이 씨앗에는 에모딘 성분이 들어 있어 두피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잠을 잘 자게 해준다.

소리쟁이 말린 씨앗을 베갯속에 넣고 잠을 자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체험자의 말에 의하면 보통 3~4일 정도 사용하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하여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2. 혈액순환 개선

소리쟁이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혈관을 확장시켜 주기 때문에 피가 잘 돌게 해준다. 소리쟁이의 씨앗 10g 정도를 물 1L 정도에 넣고 달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로가 잘 플리며 손발 저림도 줄어든다.

 

 

3. 항염 효과

소리쟁이에는 안트라퀴논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염증을 줄여줘서 치주염이나 기관지염에 도움을 준다. 소리쟁이 씨앗을 달여서 추출물을 차로 마시면 염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목이 쇠었을 때도 효과가 있다.

 

 

4. 주의할 점

소리쟁이 씨앗은 과하게 쓰면 안 된다. 적당히 써야 효과 있다. 소리쟁이 씨앗은 효능이 강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쓰면 안 된다. 하루 5~10g 정도만 써서 차나 추출물로 먹으면 좋다.

 

 

소리쟁이 잎의 효능

 

1. 빈혈 예방

소리쟁이 잎에는 철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헤모글로빈 생성을 돕고 피로를 줄여준다.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가도 좋다. 특히 된장국에 넣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진다.

나물로 먹을 때는 봄철에 채취한 어린잎이 먹기 좋다.

 

  소리쟁이는 열매가 익으면 소리를 내는 신비한 약초다. 

 

2. 변비 완화

소리쟁이 잎에는 식이섬유가 많아서 배변을 부드럽게 해준다. 어린잎을 데쳐서 무침이나 국거리로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하루 5g 정도면 충분한데, 뿌리보다 부작용 적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3. 항염 효과

소리쟁이 잎에는 루틴과 엽산 성분이 들어 있어서 염증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편도선염이나 위염에 도움을 준다. 잎을 달여 차로 마시면 몸속 염증이 줄어든다. 꾸준히 먹으면 피부도 맑아진다.

 

 

4. 주의할 점

잎은 어린잎을 채취하여 먹어야 한다. 어린잎은 수산 성분 적어서 안전하지만, 오래된 잎은 쓴맛이 강하여 먹기에 좋지 않다. 봄철에 어린잎을 따서 데쳐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많이 먹으면 설사의 위험이 있다.

 

 

소리쟁이 부작용

 

 

1. 설사

소리쟁이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다. 초산과 안트라퀴논 때문에 장이 과하게 자극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뿌리는 5~10g만 써야 안전하다.

특히 소음인 체질을 가진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복통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들은 처음에 적게 먹기 시작해야 한다.

 

 

2. 신장결석

소리쟁이의 옥살산이 신장에 쌓이면 결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 해서는 안 된다. 소리쟁이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특히 신장 질환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한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알레르기체질 반응

체질에 따라 발진이나 가려움증 생길 수 있다. 임산부나 수유부는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4. 칼슘 결핍

소리쟁이에 들어 있는 옥살산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서 근육에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소리쟁이를 섭취할 때는 칼슘제와 같이 먹지 않아야 한다. 다만 하루 권장량을 잘 지켜서 섭취하면 문제는 없다.

 

 

소리쟁이 뿌리는 변비를 잡아주고 장운동을 도우며 피부염을 완화해 준다.

씨앗은 잠을 잘 자게 해준다. 그래서 불면증에 좋고 혈액순환도 잘 되게 해준다.

소리쟁이 잎은 빈혈을 막아주고 나물로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그러나 조심할 것이 있다. 많이 먹으면 설사나 신장결석이 올 수 있으니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소리쟁이는 다양한 효능을 지닌 좋은 식품이니 잘 섭취하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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