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쓰면 독, 잘 쓰면 약이 되는 때죽나무 효능

냇물의 물고기를 마취시키는 때죽나무

작성일 : 2025-05-21 08:21 수정일 : 2025-05-21 09:42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어렸을 때,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냇가의 위쪽에 어떤 나무의 잎과 열매를 돌로 찧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힘을 잃고 흐느적거리거나 물 위에 둥둥 뜨기도 했다.

그 나무가 바로 때죽나무다.

 

 

때죽나무의 명칭에 대한 유래

 

1. 마취제로써의 유래

때죽나무는 나무와 열매껍질에 마취성분이 들어 있어 이것을 짓찧어서 냇물이나 연못에 풀면 물고기들이 기절해서 떼로 죽는다고 하여 처음에는 떼죽나무라고 부르다가 음이 변하여 때죽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예전 사람들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가 부족해서 때죽나무 열매나 나뭇가지를 잘게 빻아서 냇물 위쪽에 가서 물에 뿌려주면 몇 분 후에 피라미와 메기, 붕어들이 독한 약 기운을 못 이기고 기절하여 물에 둥둥 뜨거나 기운 없이 느리게 움직일 때 쉽게 잡을 수가 있었다.

 

2. 스님과 관련된 유래

때죽나무 수많은 열매의 머리가 약간 회색으로 반질반질해서 마치 스님이 떼로 몰려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 하여 떼중나무로 부르다가 때죽나무가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3. 생태적 유래

나무가 어렸을 때 나뭇가지가 떼로 뭉쳐서 나오기 때문에 떼중나무로 불렀다가 때중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여럿이 뭉쳐 있는 와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4. 종나무

때죽나무는 꽃 모양이 마치 종처럼 보인다고 해서 종나무라고도 부른다.

 

  때죽나무는 냇물의 물고기를 질식시키는 마취제로 쓴다.   

 

 

때죽나무의 다양한 용도

 

1. 동백기름 대용

열매에 기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북쪽 지방에서 동백기름의 대용으로 썼다.

 

2. 마취제 대용

열매나 잎 속에 동물을 마취시키는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물고기를 잡는 데 썼다. 열매나 잎을 찧어 물속에 풀면 물고기가 기절해 버린다.

또 민간에서는 꽃을 인후통이나 치통에, 잎과 열매는 풍습(風濕)에 썼다.

한방이나 민간에서는 풍습성 관절염, 타박상, 골절상, 사지마비, 통풍과 신경통 등을 다스릴 때 긴요하게 사용한다. 특히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며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정신성 흥분제나 각성제로 이용을 하기 때문에 중풍이나 마비 증상을 다스리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해준다.

 

3. 비누 대용

에고사포닌은 물에 풀면 기름때를 없애 주어서 세제가 없던 예전에는 때죽나무 열매를 찧어 푼 물에 빨래를 했다.

 

4. 목재 및 농기구

때죽나무 목재는 세포의 크기와 배열이 일정하여 나이테 무늬마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다.그러나 크게 자라지는 않아서 목재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대신 농기구의 자루 따위를 만드는 용도로 썼다.

때죽나무는 자체적으로 살충 작용을 해서 벌레가 붙지 않기 때문에 주로 목공품이나 지팡이 또는 장기 알 등을 만들 때 사용한다.

 

5. 정수 역할

제주도에서는 특별히 때죽나무 가지를 띠로 엮어 항아리에 걸쳐놓고 빗물을 고이게 해서 정수하는 데 썼다.

또한 때죽나무에는 방부제 효과가 있어서 물에 때죽나무를 넣어 두면 몇 달이 지나도 물이 쉽게 상하지가 않고 오히려 물이 더 정화가 되어서 물 맛이 아주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6. 정원수로써의 때죽나무

때죽나무는 정원수로써 아주 좋은 나무다. 

키도 그렇게 크지 않고 수형도 좋으며 둥그런 꽃이 주렁주렁 달려 정원수로써는 제격이다.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때죽나무의 꽃과 열매

 

 

때죽나무의 한방 효과

한방이나 민간에서는 풍습성 관절염, 타박상, 골절상, 사지마비, 통풍과 신경통 등을 다스릴 때 긴요하게 사용한다. 특히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며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정신성 흥분제나 각성제로 이용을 하기 때문에 중풍이나 마비 증상을 다스리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해준다.

때죽나무는 한방이나 민간에서 불면증과 각종 성인병 질환에도 약용으로 쓴다.

꽃에는 수면 효과가 있어 잠을 잘 못 이룰 때 꽃차를 한 잔씩 달여 마시면 불면증을 개선할 수가 있다.

예전에는 민간에서 때죽나무 열매로 치아를 마취시켜 이를 뽑기도 했고 이가 시리고 많이 아파질 때 열매를 갈아서 물고 있으면 아픔이 즉시 사라지게 되었다.

그 밖에 두통과 습열을 제거해 주고 마른기침과 목에 잔뜩 낀 가래 그리고 뱀이나 독충에게 물렸을 때 사용하기도 하며 구충제와 항균제, 살충제로 대신 쓰기도 한다.

 

 

때죽나무 부작용

 

때죽나무는 열매뿐만 아니라 전초에는 물고기나 동물들을 순식간에 마취를 시킬 정도로 아주 강한 독성물질이 있다. 그래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복용하거나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을 금해야 하고 적정량을 지켜서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위장이 약하거나 몸이 약해 기운이 없고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때죽나무는 잘 쓰면 좋은 약이지만 잘못 쓰면 치명적인 독이 되기도 한다. 상태에 따라 잘 이용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때죽나무 #때죽나무효능 #물고기 #마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