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인 종합 영양제 오디

오디의 효능과 활용법

작성일 : 2025-05-24 13:35 수정일 : 2025-05-26 08:53 작성자 : 이용만 기자

 

 

 

가장 쉬운 수수께끼 하나

! 하고 방귀를 뀌는 나무는 무슨 나무인가?”

 

그렇다고 뽕나무가 방귀나 뀌는 천한 나무는 아니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에도 심었던 나무다. 왕비가 주관해 친잠례라는 의식을 개최하여 양잠의 필요성을 알리고 권장했던 일이 있었으며 뽕나무를 귀하게 여겼다.

 

오디는 뽕나무에 달린 열매다.

오디는 오래전부터 열매를 따 먹었으며 약재로 쓰여 왔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있고 실크로드(Silk road)’가 생긴 것으로 보아 역사가 깊었을 것이다.

 

오디는 상심(桑椹), 또는 상심자(桑椹子)라고도 한다. 상실은 당나라 때부터 약으로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약성은 온화하고, 맛은 달고 시다. 성분은 당이 많고 유기산과 점액질,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이 함유되어 있다.

 

 오디는 종합 영양제요, 다양한 약재다.

 

 

오디 고르기와 보관법

오디를 구입할 때는 열매가 검은빛을 띠며 통통하고 무르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또한 꼭지가 시들지 않은 것이 신선한 오디다. 특히, 오디는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구입 후 빠른 시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섭취 후 남은 오디는 세척 후 물기를 빼고 냉동 보관하면 좋다.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오디를 냉동 보관할 경우 물러지기 때문에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해야 한다.

오디는 물에 담가두면 당도가 떨어지고 색소 및 영양성분이 손실되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내도록 한다.

 

 

오디 맛있게 먹는 법

 

오디는 생으로 먹어도 좋다.

어렸을 때 뽕나무에 올라가 입이 새까맣게 따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디는 즙을 내서 먹어도 좋다. 오디를 믹서에 갈아서 약한 불로 졸여서 오디잼을 만들면 맛도 있고 오래 보관항 수도 있다. 오디청이나 오디 발효식초를 만들어 두었다가 다양한 요리에 설탕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오디주, 오디와인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오디 하루 권장 섭취량은 열매의 경우 하루 100g 정도이며, 오디 분말은 2g 정도가 알맞다.

오디주스의 경우 200ml 정도가 적당하다.

 

 

오디의 종합적인 효능

오디는 이뇨작용과 진해, 강장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혈로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얼굴이 창백할 때 사용하며, 전신의 기능 쇠약으로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며 눈에 피로와 어지러움을 느낄 때도 효과가 있다.

 

, 노인의 변비에 쓰면 장관의 유동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당뇨병 환자가 갈증을 많이 느낄 때 복용하면 갈증이 해소된다. 이 밖에 신경쇠약으로 신경이 과민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으며,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으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울 때도 복용한다.

 

, 알코올 중독을 해독시키며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하체가 건강하게 되고, 눈이 맑아지며, 흰머리가 검게 되고 강장기능에도 유익한 반응을 얻게 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상심탕이 있다.

 

 

오디의 영역별 효능

 

1. 면역력 증진

오디는 포도, 사과 등에 비해 영양 성분 함량이 더 많다. 특히 칼슘, 칼륨, 비타민 B1, 비타민 C의 함량이 사과, , 포도, 감귤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철분, 아연 함량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 및 상처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2. 노화 예방

오디 특유의 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 억제, 당뇨병성 망막 장애의 치료 및 시력 개선 효과,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안토시아닌 색소의 한 종류인 C3G는 항산화 작용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C3G는 흑미, 검정콩, 포도보다 오디에 월등하게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오디는 싱싱한 걸 고르고 보관할 때는 물기가 없게 해야 한다

 

 

3. 피부 미용

 

오디의 레즈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성분은 포도, 땅콩보다 각각 156, 780배 높게 함유되어 있다. 이 레즈베라트롤은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몸의 산화를 예방하는 물질로 피부 탄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 항염증 효과 등이 있다.

 

4. 당뇨병 예방

오디에는 혈당을 내리는 성분인 1-데옥시노지리마이신(1-DNJ)이 들어 있어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오디의 성분인 루틴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 심장병 등 순환계질환 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의 주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5. 콜레스테롤 저하

오디 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몸속에서 세포막과 세포 소기관을 감싸는 막인 생체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인 리놀레산은 신체의 성장과 유지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6. 혈액 순환 개선

오디는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하고 간과 장을 보호하며 어혈을 풀어 주어 혈액 순환을 돕는다고 했다. 특히 빈혈을 예방해 주며 여성의 생리 전후의 피로 해소에 좋다.

 

 

7. 눈 건강

오디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성분이 많아 노화로 인한 황반 변성을 예방해 준다.

 

 

8. 변비 예방

오디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며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에 변비에 좋다.

 

 오디는 식품으로도 쓰고 약으로도 쓰는 다양한 효능을 지닌 열매다.  

 

오디 부작용

 

오디는 성분이 차기 때문에 소화기가 예민한 사람, 위장이 약한 사람, 몸이 찬 사람이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 위 불쾌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오디는 지금이 제철이다.

뽕나무에 새까만 오디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지금 오디를 따먹으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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