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 고위험군 보호 안전망 가동...고령자·만성질환자 집중 모니터링

- 생체정보 실시간 관리…현장과 기술을 잇는 이중 대응 체계 -

작성일 : 2025-05-29 13:21 수정일 : 2025-05-29 14:07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익산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이중 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폭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응급상황 대응과 건강 수칙을 안내해 폭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여름철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 탈진 등 다양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낮고, 만성질환자는 기존 질환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익산시는 이러한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보건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폭염특보 발효 시 현장 밀착형 대응에 나선다. 이들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초기 대응,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대응 수칙 교육 등을 제공하여 폭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 전화 2,538건, 방문 1,679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건강안전망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여기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강관리 사업을 병행하여 실효성을 높인다. 고위험군 대상자가 몸에 착용하는 기기를 통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비대면 모니터링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유선 연락이나 즉시 방문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은 기존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기술과 현장이 결합된 강력한 이중 건강안전망으로 기능하게 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특보 발효 여부와 관계없이 무더위 예보 시 선제적으로 건강관리 안내와 예방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14개 보건지소와 협력하여 쉼터 이용 안내, 폭염 대응 수칙 홍보,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밀착형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보건 재난이 될 수 있다”라며, “익산시는 현장의 따뜻한 손길과 첨단 과학기술을 결합한 이중 건강안전망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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