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소아 야간진료 공백 해소 '청신호'...'달빛어린이병원' 문 열다

- 평일 야간 진료 제공... 인근 지역 주민 의료 접근성 향상 기대 -

작성일 : 2025-06-09 14:08 수정일 : 2025-06-09 14:55 작성자 : 문성일 기자

 

그동안 지역 내 소아 야간 진료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남원시가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함께 소아 진료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남원시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이 지난 6월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6월 5일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박희승 국회의원,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보건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청 관계자, 인근 지자체 보건소장 및 보건의료원장, 유관기관장, 맘카페 회원, 어린이집연합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의 중요성을 함께 축하했다.

시립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현판 전수식, 테이프 커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의료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고 시는 강조했다. 남원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를 통해 분만, 소아 진료, 산후조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보건 의료 시스템을 완성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남원시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아이가 아픈 늦은 시간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임실, 순창, 장수)과 지리산권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부족하거나 부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진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의원 폐업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추진되었다.

남원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의 기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10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시점에 맞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로 확보하여, 현재 평일 야간 진료에서 나아가 휴일에도 진료하는 '전일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더불어 공공 심야 약국도 함께 문을 열었다. 남원백제약국을 공공 심야 약국으로 신규 지정하여 6월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야간 진료부터 약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공공 의료 체계'가 구축되었다.

이러한 연계 체계는 소아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야간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한밤중에도 걱정 없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오랜 염원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는 남원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24시간에 가까운 소아 진료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자 남원 보건 의료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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