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립요양병원 마침내 개원... 전북 동부권 '공립 요양병원 시대' 열다

- 총사업비 241억 투입, 125병상 규모, 노인 의료 접근성 대폭 강화 기대 -

작성일 : 2025-06-10 14:09 수정일 : 2025-06-10 15:52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오랜 숙원이었던 전북 동부권의 의료 취약점 해소가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무주군은 지난 9일 '무주군립요양병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전북 동부권 최초의 공립 요양병원 운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또한 지역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며 이날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무주군립요양병원 개원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하여 국회, 도의회, 군의회 의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지역민들과 의료인들이 함께 무주 지역 의료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무주군립요양병원은 총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하여 건립된 무주군 최초의 공공 요양병원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129㎡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총 125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일반병실은 84병상이며, 치매 전문 병동이 41병상으로 운영된다.

또한, 인공신장실과 물리치료실 등 최신 재활 및 요양 인프라를 갖추어 만성 및 노인성 질환 환자들에게 통합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무주군립요양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의료 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0%를 포함한 총 1억 5천만 원의 운영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시설과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신장 질환자, 노약자, 만성 질환자 등을 위한 보다 전문적이고 맞춤형 진료 체계가 가동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무주군립요양병원은 단순한 의료 시설의 의미를 넘어, 동부권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전북자치도는 공공 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늘어나는 노인 의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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