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난임·임산부 '마음 건강' 돌본다… 전주 예수병원에 심리상담센터 개소

- 난임 시술 기관과 협력, 의료·심리 통합 서비스 제공… 저출생 대응 강화 -

작성일 : 2025-06-17 16:49 수정일 : 2025-06-17 17:28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난임 및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도민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한 전문 기관을 열었다.

도는 지난 13일 전주 예수병원 내에 '전북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상담센터는 난임과 임신, 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전북 권역의 핵심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정신건강의학과 및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5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1대1 맞춤 상담, 우울증 선별 검사, 집단 프로그램, 자조 모임 등을 운영하여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후 양육 초기까지의 심리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센터는 난임 시술 전문 의료 기관인 예수병원 내에 설치되어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위험 임산부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의료 및 심리 지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임신과 출산 과정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난임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난임 시술비 지원, 한방 난임 치료,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 임신 전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고위험 임산부 및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출산 취약지 임산부 이송 지원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출산 직후에는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과 산후 건강 관리 지원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회복을 돕고, 양육기에는 첫 만남 이용권 지급,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다자녀 가정 육아 용품 지원 등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 자치도는 앞으로 심리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시군 보건소 및 의료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전북형 출산 지원 정책의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출산 문제는 이제 단순히 의료적인 접근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심리·정서적 돌봄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임신부터 양육까지 전 과정에서 도민들과 든든하게 함께하는 출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북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개소는 난임 및 임산부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의료와 심리 돌봄을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도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 과정을 맞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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