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잃지 않고 지키는 재테크의 첫 번째 원칙
돈을 버는 것보다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기를 당하면 재산을 날리는 것은 물론이고 비참하게 건강을 잃고 폐인이 될 수 있다.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 돈을 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며칠 전에 딸아이라고 사칭한 문자메시지 피싱(스미싱) 사례를 공유한다.
피싱맨 : 아빠 뭐해? 지금 실수로 폰 떨어뜨려서 수리 맡겼어. 부탁할 거 있어서 급한 대로 컴퓨터로 메시지 보내고 있는데 메시지 확인하는 대로 여기로 답장 부탁해~~
나 : 오케이!
피싱맨 : 실수로 폰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나갔어 ㅠㅠ. 아빠 지금 뭐 해 시간 괜찮아?
나 : 좋아, 시간 있어
피싱맨 : 액정 땜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거 있는데, 폰 고장땜에 인증 확인이 안돼서 아빠 거로 인증 하나만 받으려고 하는데 받아도 돼?
나 : 그래

피싱맨 : 내가 일단 링크하나 보낼게 한번 클릭하면 설치라고 있어 일단 설치를 해줘
나 : (설치함)
피싱맨 : 설치를 다했어?
나 : 베타버전 한도 인원이 다 차서 안된다고 한다. 내 노트북에 설치되어 있는데
피싱맨 : 노트북 아니고 폰에 설치를 해야 돼
나 : 안되는데
피싱맨 : Play 스토어에 가서 검색창에 팀뷰어라고 검색해 봐...
피싱맨 : 링크 누르고 숫자 있는 화면에서 기다려줘. 허용이라고 뜨면 앱 사용 중에만 허용 눌러줘. 그러면 귀하의 ID라고 숫자가 보일 거야 그거 나한테 여기로 보내줘
나 : 잘 안된다. 어디 있니? 내가 갈게
피싱맨 : 팀뷰어 퀵서포트라고 있어 그거 설치를 해줘, 지금 설치한 거 잘못했어 ㅠㅠ
나 : (다시 찾아서 설치하고 ID를 보냄)
피싱맨 : 됐어 아빠
피싱맨 : 모두 닫기 누르지 마
피싱맨 : 아빠 주민등록증 앞면 4각 잘 나오게 사진 찍어서 여기로 보내줘. 내가 신청하고 인증을 받으려면 필요해서 그래
나 :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모두 닫기를 눌렸다.)
피싱맨 : 아빠 어디 갔어?
피싱맨 : 아빠 연결이 끊겼어...
다시 연결해 줘 숫자 있는 화면에 들어가서 기다려줘
나 : (즉시 전화기를 꺼버리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딸에게 카톡을 보냈다)
나 : 네 핸드폰 액정 깨졌니? 인증번호 받는다고 메시지 보냈어?
딸 : 안 깨졌어, 보이스 피싱이야.
휴유! 문자메시지 피싱(스미싱)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당하고 보니 어이가 없다. 지금 내용을 살펴보면 딸아이는 대화하면서 계속 아빠라고 하지 않는데 그 순간엔 인식하지 못했다. 단지 딸아이의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깨닫지 못한 것이다. 인터넷을 살펴보니 나와 유사하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음을 알았다.
즉시 알고 지내는 경찰관에게 받은 전화번호를 신고했다. 불안해서 폰은 계속 꺼두었는데, 지인이 보낸 도움말을 컴퓨터에서 확인했다.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한 다음에 설치된 앱을 삭제하세요.” 바로 내 폰에 설치된 앱을 제거한 다음에 핸드폰을 사용했다.
“돈은 벌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다.”라고 한다. 사기를 당해서 재정적인 피해를 당한다면 마음의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누군가의 약점이나 허점을 찾아서 돈을 착취하려고 활개치는 사람들이 있다. 피싱맨들의 유형을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듣고 숙지해서 사례를 공유한다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두르면 그르친다."라는 말처럼 바로 대처하지 말고 직접 당사자에게 확인을 한다.
만약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사례를 경찰서 담당자에게 신고하여 대처 방법을 이해하고 처리한다. 문자메시지 피싱을 당한 경험을 통해서 배운 것이 있다. 돈을 잃지 않고 지키는 재테크의 첫 번째 원칙은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