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달래주는 접시꽃 효능

여성 질병에 좋은 약효를 지닌 접시꽃

작성일 : 2021-10-26 20:35 수정일 : 2021-10-27 09:20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으로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접시꽃은 마음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에도 좋다.

 

접시꽃은 아욱과에 속하는 떡잎 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봄이나 여름에 파종하면 첫해에는 줄기가 나오지 않고 잎사귀만 자란다.

이듬해에 줄기가 나오면서 1m 정도의 총상을 이룬다.

 

접시꽃은 중국이 원산지이며 당나라 때부터 약재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6월경에 꽃을 피우고 9월 경에 열매를 맺는다.

 

꽃은 줄기 상반부의 잎겨드랑이에서 한두 송이씩 피기 시작하는데 지름이 5~8cm 정도의 접시 모양의 크고 납작한 꽃이 핀다.

꽃의 색깔은 분홍색과 흰색을 비롯하여 노란색, 자주색, 분홍색, 흑갈색 등 여러 색깔의 꽃이 핀다.

 

열매의 모양이 접시 모양을 닮아 접시꽃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꽃 모양도 접시를 닮아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크고 넓은 심장형인데 가장자리가 5∼7갈래로 갈라져 있다.

 

 

접시꽃은 성질이 차가운데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에 좋으며 특히 여성의 질병인 냉대하증, 생리불순, 자궁 출혈, 자궁염 등 자궁 안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효험이 있으며 생리통이 심한 사람에게도 좋다.

 

한방에서는 꽃은 촉규화(蜀葵花)라 부르며, 씨는 촉규자(蜀葵子)라 부르고, 뿌리를 촉규근(蜀葵根)이라 한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쓰이며 약용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 마셔도 좋다.

 

접시꽃은 꽃, 잎,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까지 모두 약용으로 쓴다.

 

꽃의 약용 효과 여성의 혈액순환에 좋은데 오줌에 혈루가 섞여 나올 때, 각종 출혈과 지혈에 좋다. 임질로 인해 배뇨 곤란이나 맹장염에 배수 및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궁염, 혈액순환 장애, 자궁 출혈, 피부 보습, 소변의 배설을 촉진하고 변비 등 부인과 질환에 좋다.

 

잎의 약용 효과 어린 싹을 나물로도 먹는데 결석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독을 풀고 설사를 멎게 한다. 또 임질을 다스리고 해산을 돕기도 한다.
잎은 찧어서 불에 덴 상처에 붙이면 잘 낫는다.

줄기와 뿌리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농혈(膿血)을 제거하고 대하증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통증이 심할 때는 뿌리의 검은 껍질을 벗겨내고 짓찧어서 아픈 상처에 붙이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씨앗은 임질에 효과가 있고 낙태에 효과가 있으며 종기와 욕창을 치료한다.

 

그밖에도 접시꽃은 비뇨기과와 순환계 질환에 널리 쓰이는데 각혈, 간염, 관절염, 대변불통, 소변불통, 대하증, 부종, 산후풍, 신장염, 이뇨, 토혈, 풍, 해열 등에 약효로 쓰인다.

 

주의할 사항 임산부는 출산을 촉진하는 성분 때문에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빈혈이나 설사가 있는 사람은 좋지 않다. 또 돼지고기나 개고기와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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