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그늘 만들어 건강 돕는 팽나무 효능과 부작용

항산화, 항염에 특출한 약효 보유

작성일 : 2025-07-03 06:35 수정일 : 2025-07-03 08:36 작성자 : 이용만 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밤에도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이어지더니 밤에 30도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초열대야까지 등장하였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그늘인데 여름철 시원한 그늘 하면 대표적인 것이 느티나무와 팽나무다.

그중에서도 팽나무는 시원한 골짝 물이 졸졸 흐르는 깊은 계곡에 서 있는 아름드리나무를 연상하게 한다.

팽나무는 우리 조상들이 여름철에 더위를 달래기 위해 찾아갔던 피서 나무였다.

 

 

팽나무 어원

 

팽나무에 대한 어원은 '이삭이 패다', '꽃이 피다'라는 말에서 왔다는 어원설도 있고 여름에 팽나무 열매를 대나무 꼬챙이에 꽂아 휘두르면, 열매가 마치 총알처럼 날아가는데 이때 날아가는 소리가 !~”하고 난다고 해서 팽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어원설도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셀티스(Celtis)라고 했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열매가 맛있는 나무란 뜻으로, 열매가 달콤해서 새들이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라 한다.

꽃말은 고귀함이다.

 

팽나무는 시원한 그늘과 다양한 약효로 건강을 돕는다

 

천연기념물로써의 팽나무

느티나무만큼이나 오래 살고 많이 심었던 나무인 만큼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매우 많은 편이다.

하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체는 별로 없다.

본래는 더 많은 수의 팽나무가 지정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고사해서 몇 그루 남지 않은 상태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는 우리 고장 고창 수동리 팽나무.

함께 남아 있던 황목근도 수령이 거의 다해서 점차 고사하는 가지가 늘고 있는 형편이어서 고창 수동리 팽나무가 귀한 나무가 되었다.

최근 들어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팽나무는 보호수는 많아도 천연기념물은 드물다.

 

팽나무와 느티나무 차이

팽나무와 느티나무는 우리나라의 마을 어귀나 정자 옆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나무들인데 외형적으로 비슷해 보여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1. 나무껍질

팽나무는 매끈한 반면, 느티나무는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져 있다.

 

2. 나무 형태

팽나무는 옆으로 넓게 퍼지는 경향이 있고, 느티나무는 우산 모양으로 둥글게 자란다.

 

3.

팽나무 잎은 상반부에만 완만한 톱니 모양이 있고, 느티나무 잎은 전체적으로 거친 톱니 모양이 있다.

 

4. 열매

팽나무 열매는 팥알 크기의 빨간 열매가 달리며, 느티나무는 잎에 바짝 붙어 작은 열매가 맺힌다.

 

5. 겨울눈

팽나무는 가지에 납작하게 붙어 있고, 느티나무는 가지로부터 20~30도 예각으로 떨어져 있다.

 

  팽나무는 여러 가지 약효를 지닌 나무다.

 

팽나무의 일반적 효능

 

1. 강력한 항산화 작용 

팽나무에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2. 항염 작용 및 면역력 강화

팽나무 껍질과 잎에는 항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관절염, 위염, 피부염 등의 염증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3. 혈액 순환 개선 및 심혈관 건강 보호

팽나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혈압 조절, 혈전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4. 간 건강 보호 및 해독 작용

간세포 보호와 해독 작용을 도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5. 위장 건강 및 소화 기능 개선

전통적으로 팽나무 껍질과 열매는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약재로 활용되고 있다.

 

6. 이뇨 작용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된다.

 

  팽나무 열매는 아뇨작용과 변비에 유용한 약으로 쓰인다

 

7. 변비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팽나무 섭취 방법

 

1. 차로 마시기

팽나무 열매나 껍질을 말려서 끓여 차로 마시면 건강 유지에 좋다.

1L에 말린 팽나무 열매 10~15g을 넣고 20~30분간 끓여서 마신다.

2. 가루로 섭취하기

팽나무 열매를 건조 시킨 후 가루로 만들어 하루 1~2g 정도를 물이나 요구르트에 타서 먹을 수 있다.

3. 즙으로 섭취하기

팽나무 열매를 끓여서 즙으로 만든 후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4. 탕으로 섭취하기

한방에서 팽나무 껍질을 다른 약재와 함께 달여 탕약으로 섭취한다.

 

 

 

팽나무 섭취 시 주의할 점

1. 과다 섭취 시 소화 장애 유발 가능

팽나무 열매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 설사,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저혈압 환자 주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저혈압 환자가 과다 섭취하면 어지러움,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3.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

일부 사람들은 피부 발진,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임산부 및 수유부 주의

팽나무 열매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팽나무의 다양한 용도

 

1. 껍질은 朴樹皮(박수피), 잎은 朴樹葉(박수엽)이라 하며 약용으로 사용한다.

2. 팽나무에서 나오는 팽버섯을 식용한다.

3. 공원이나 정원수로 사용한다.

4. 바람을 막아주고 바닷가의 녹지조성용으로 이용된다.

5. 분재로 이용된다.

6. 목재는 가볍고 단단하며 잘 갈라지지 않아서 건축재, 가구재로 쓰인다.

7. 나무껍질에서 섬유를 얻기도 한다.

8. 열매는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9.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여 방충 효과가 있다.

 

 

팽나무는 일찍부터 마을을 지키고 마을 항산화, 항염, 혈액순환 개선, 간 건강 보호 등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 사용하는데 특히 팽나무 열매는 이뇨 작용, 변비 예방, 피로 해소,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팽나무를 음료로 사용할 때는 차, 가루, , 한방 탕약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시 소화 장애, 저혈압,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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