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쇠북소리 들려주는 도당산 대광사(大光寺)
해질 무렵이면 은은하게 들려오는 쇠북소리가 있다. 산길을 가던 사람들이 잠시 마음을 추슬러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아직도 저녁 쇠북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지역 사람들의 복이다.전...
2023-02-09 20:57:00 / 이용만 기자
후백제의 궁궐터 지금의 어디인가
후백제는 참으로 어이없이 종말을 고한 안타까운 나라였다.건국 37년 만에 망해버린 단명의 나라가 왜 그렇게 안타까울까?견훤(甄萱)이 읊었던 시에 그 안타까움이 서려 있다.“평양의 대동강 ...
2023-02-08 16:33:00 / 이용만 기자
박사들이 공부하면서 먹었던 삼계 박사 엿
“성, 삼계 출신이라 했지요?”“그렇지.”“근디 왜 삼계 엿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않소?”어메, 그렇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이...
2023-02-06 16:49:00 / 이용만 기자
입춘보다 먼저 봄을 불러다 놓은 『강윤자 개인전』
가족 사랑으로 가득한 『강윤자 개인전』을 찾은 날은 봄이 오는 길목인 입춘 날이었다. 봄이 오는 듯 날씨가 풀리기 시작했던 2월 4일, 전주시청 앞 서노송동 팔달로 청목빌딩 2층에 마련한 『강윤자 ...
2023-02-04 21:37:00 / 이용만 기자
입춘(立春) 날 대길(大吉)을 만들자
봄이 오면 한 번 만나자고 했더니 입춘(立春) 날에 전화를 한 사람이 있다. 오늘부터 봄이라는 것이다. 벌써 전주 아중리에 와 있으니 아중역 뒤 찻집으로 오라고 한다. 정말로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2023-02-03 20:59:00 / 이용만 기자
정월대보름은 큰 명절이다
오늘이 정월대보름 날이다.정월대보름에는 달이 일 년 중 가장 크게 보인다. 그것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다른 때에 비해 14% 정도 더 크게 보인다고 한다.정월대보름은...
2023-02-02 08:46:00 / 이용만 기자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봄맞이 모임
봄을 오래 동안 기다려온 사람은 입춘이 오면 봄이라 부르고 5월 31에도 아직은 봄이라 말한다.그러나 그보다 더 먼저 봄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미리 맞이하자는 것이다.그 ...
2023-02-01 21:49:00 / 이용만 기자
가시 속에 몸을 숨긴 꾸지뽕의 효력
고향 학교 삼계에서 함께 근무하던 선생님들의 모임에서 꾸지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밭작물 중에는 그래도 꾸지뽕 재배가 낫다는 것이다.다른 농작물은 해충 때문에 농약을 끼고 살아야 그나마 조금이라...
2023-02-01 07:39:00 / 이용만 기자
전주객사 현액 ‘풍패지관’ 누구의 글씨일까
전주는 조선왕조의 발생지다.왕이 전권을 쥐고 나라를 다스리던 조선 초기에 전주는 굉장한 곳이었다.그러나 왕이 제대로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파당들이 권력을 쥐기 시작하면서 전주의 빛도 흐려지기 시작...
2023-01-29 21:00:00 / 이용만 기자
냇물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의 추천대에서는
흔히들 퀴즈나 난센스 문제를 낼 때 이런 문제를 낸다.“올해 겨울에 첫눈이 내린 달은 어느 달일까요?”이런 쉬운 문제도 있느냐며 12월이라고 대답한다.물론 “땡!&r...
2023-01-28 23:21:00 / 이용만 기자
익산에 살았다는 조선시대의 검녀(劍女)
조선은 여자들의 앞길을 철저히 막아놓았다.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여자들이 어느 정도는 자유로웠다. 그러나 조선에 들어와서는 여자는 인간이 아닌 오로지 남자들의 수종자로서만 살아야 했다.허난설헌이 한탄한...
2023-01-28 05:39:00 / 이용만 기자
배를 구워 먹자
‘배 먹고 이 닦기’라는 말이 있다.배를 먹으면 달고 시원한 맛뿐만 아니라 다른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이다.배를 먹으면 이까지 하얗게 닦여진다는 뜻인데 한 가지 일을 함으로써 두...
2023-01-25 06:44:00 / 이용만 기자
멍청한 숙제
세상을 살다 보면 힘써서 했던 일이 별 쓸모없는 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그것이 소중한 줄 알고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기를 쓰고 열심히 할 일이 아니었다는 후회스러운 일들...
2023-01-23 14:24:00 / 이용만 기자
설 명절과 자녀 교육
설은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다. 따라서 자녀들에게도 설을 가장 큰 명절로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사람이 어떤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은 함께 땀 흘리며 참여했을 때이다. 우승의 기쁨은 내가 선...
2023-01-20 07:08:00 / 이용만 기자
국가 지정 문화재로 승격된 완주 웅치 전적지
전라북도 기념물 제25호인 웅치(熊峙) 전적지(戰迹地)가 국가문화사적지로 승격되었다.웅치 전적지는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 걸쳐 있는 사적지로써 임진왜란 당시 전주를 공략하려는...
2023-01-20 00:03:00 / 이용만 기자
아프고 쓰린 저 상처를 어이하랴
전주역을 출발한 백제로가 전주의 중심을 지나 서부 지역을 돌아 거의 끝나가는 삼천동 사거리에 이르면 커다란 상처를 안고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를 만날 수 있다.몸통을 온통 시멘트 몰골로 때우고 1...
2023-01-19 07:45:00 / 이용만 기자
도심 속의 농촌 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탑 앞에서
도시 복판에 있는 농촌 학교인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는 대지가 339,946제곱미터로 보통학교의 10배에 해당되는 넓은 터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 각종 농업 실습지와 농기계가 여기저기 있어 전형적인 ...
2023-01-17 08:37:00 / 이용만 기자
자식 키우기와 도(道) 닦기
“자식 셋을 키우면 도에 이른다.”예로부터 어른들에게 들었던 말이다.“자식 셋을 키우면 죽어서 사리가 나온다.”는 말도 있다.그만큼 자식 키우기가 어렵다는...
2023-01-15 20:26:00 / 이용만 기자
황금덩어리를 파묻은 여인
조선시대에 어느 여인이 집을 사서 이사를 했다.남편을 일찍 여의고 두 아들을 데리고 있었는데 아들이 서당에 갈 나이가 되어 서당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온 곳이다.비가 내리는 어느 여름날이었다. 두 ...
2023-01-14 05:37:00 / 이용만 기자
벽해상전(碧海桑田)의 표상이 된 인후동 심방죽
상전벽해(桑田碧海)는 뽕나무밭이 바다가 되듯이 변화가 심한 경우에 쓰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럴 만큼 변화가 심하다는 비유인 것이다.그런데 벽해상전...
2023-01-13 05:20:00 / 이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