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정신건강에 활력 불어넣어

- 식물 돌봄 통해 정신질환 고위험군 정서 안정 및 자기효능감 회복 -

작성일 : 2025-10-23 16:11 수정일 : 2025-10-23 16:51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정읍시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읍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식물을 매개로 정신질환 고위험군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샘초롱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씨앗 파종부터 발아, 성장, 수확까지 식물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자기효능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회복 중심의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 회원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0일부터 주 1회, 회기당 80분에서 90분씩 총 8주간 진행되는 실내 집단형 치유농업 과정이다. ‘저자극 감각 중재(물·빛·촉감·향)’를 핵심 원칙으로, 씨앗 파종부터 발아·성장·수확까지 식물의 생애주기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하여,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지난 20일 열린 1회기에서는 ‘씨앗과 나의 희망’을 주제로 지피펠렛을 활용한 씨앗 파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 ▲미니 텃밭 이식 ▲오픈형 테라리움 제작 ▲허브 손수욕·향주머니 만들기 ▲관엽식물 수경삽목 ▲다육 잎꽂이 ▲마이크로그린 협동 트레이 가꾸기 ▲수확·시식(마음챙김 마무리) 등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원예 활동이 아니라 식물 돌봄을 통한 정서 조절과 자기효능감 회복을 목표로 한 회복 중심 프로그램으로, 실내에서도 흙·물·빛 등 자연 자극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흙을 만지고 물을 주는 반복적 활동은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며,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는 과정은 부정적 사고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작은 돌봄의 성공이 누적되면서 통제감과 사회적 안정감이 회복되고, 협동 활동을 통해 관계적 지지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라며, “참가자들이 치유농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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