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6월 30일부터 GMP 임상등급 세포주 실물 분양
| 연구기관·바이오기업 원료세포 확보 부담 해소,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가속 기대

ⓒ 질병관리청, 국가줄기세포은행 줄기세포 자원 분양 현황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줄기세포은행이 오는 6월 30일부터 세포치료제 원료용 역분화줄기세포주(KNIH01)의 실물 공급을 본격 시작한다. 이번 분양은 지난 3월 국내 최초 임상등급 역분화줄기세포주 구축 발표에 이어, 계약 체계 등 행정 분양 절차를 완비하고 실제 세포 공급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KNIH01 역분화줄기세포주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에서 생산된 임상등급 세포주로, 기증자의 말초혈액으로부터 제작됐다. 최초 분양 시 4개 바이얼을 제공하며 협의를 통해 추가 공급도 가능하다. 현재 100개 바이얼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지속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연구기관과 바이오기업이 임상등급 역분화줄기세포주를 자체 확보하려면 GMP 기반 시설 구축에 30억~150억 원이 필요하고, 공여자 모집부터 세포주 수립까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과 8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의 이번 공급 개시로 연구자들은 이러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이번 임상등급 세포주와 함께 신규 연구용 역분화줄기세포 3개주도 함께 분양을 시작한다. 적색 형광 단백질 발현 세포주(CMC-003-mCherry-hiPSC), 파킨슨병 환자 유래 세포주(PD01_PBScps-hiPSC), 프라더-윌리 증후군 환자 유래 세포주(PWS1-hiPSC)가 포함돼 희귀난치질환 기전 연구와 치료기술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767건의 줄기세포 자원을 분양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52개 연구기관에 139건을 분양해 직전 10년 연평균(57건) 대비 2.4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양 기관 유형은 대학 67%, 연구소 17%, 기업 15% 순이며, 오가노이드 연구와 AI 활용 배양조건 개발 등으로 활용 목적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분양 절차와 세포주 특성 정보는 6월 중 배포되는 『2026 국가줄기세포은행 뉴스레터』를 통해 이메일 및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nih.go.kr)으로 안내된다. 현재 제공 가능한 줄기세포 자원은 총 51개주이며, 분양 문의는 nscb@korea.kr로 하면 된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6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임상등급 줄기세포주 실제 분양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비용과 시간의 한계를 해소하고, 인공혈액을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연구를 한층 가속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