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치매 환자·가족 부양 부담 완화 위한 통합 안심 안전망 고도화 추진]

- 3,200여 명에게 치료관리비 지원 및 내소 중심에서 '가정방문형 가족교실'로 지원 확대 -

작성일 : 2026-06-18 16:37 수정일 : 2026-06-18 17:22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익산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양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촘촘한 사회적 안심 안전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익산시보건소는 지난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조기 진단부터 치료 관리, 맞춤형 돌봄,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관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익산 지역의 치매 추정 인구는 6,317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9.52%에 달함에 따라 시는 치매를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익적 과제로 규정했다. 우선 치매의 중증화를 막기 위해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여 올해 6월 기준 3,736건의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감별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을 위해 총 6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현재 3,203명의 환자에게 치료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조호물품 제공, 배회인식표 보급, 지문등록 지원 등 실종예방사업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도 강화됐다.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유지를 위해 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재가 치매 환자 304명에 대해 맞춤형 사례 관리를 실시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족교실 운영 방식을 기존 센터 내소 중심에서 '가정방문형'까지 확대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을 돕고 있으며, 정서적 지지와 자조모임, 가족카페 운영도 지원한다.

지역 자원과 연계한 예방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의료 취약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인지 자극 활동과 난타교실을 총 69회 진행했다.

특히 지역 대학과 손잡고 도입한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은 치료도우미견과의 교감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마음치유, 봄처럼'을 통해 통합예술치료를 도입해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나아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마을을 확대하여 올해 황등면 황등리 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향후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보건지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안전망을 활성화하고, 치매안심가맹점과 치매극복선도단체의 지정을 지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는 다각적인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을 받으실 수 있다"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좌절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 이용과 세부 상담은 익산시 치매안심센터(063-859-7550)로 문의하면 되며,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정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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