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권 최초 성공 이후 누적 400례 기록… 고령·고위험군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생존율 견인 -
전북대학교병원이 호남 지역 고령 및 고위험군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에게 가슴을 열지 않는 최첨단 최소침습 시술을 통해 건강한 삶을 빠르게 되찾아 주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든든히 수행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의 대표적인 고난도 시술인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타비) 400례를 달성하며 호남권 심혈관질환 치료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겪던 80대 환자에게 타비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누적 400례를 기록했으며 400번째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시술 후 안정적으로 회복해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혈류 흐름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과 흉통, 실신 등을 유발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고령 환자의 경우 안전한 치료법이 요구된다.
타비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혈관 등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으로, 고령 환자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시술 다음 날부터 보행이 가능하며, 회복 기간이 짧고 입원 기간도 5~7일 이내로 빠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시술의 난도가 높아 숙련된 의료진과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필수적인데, 전북대병원은 환자 평가부터 시술, 회복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안전성과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2017년 전북지역 최초로 타비 시술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지난해 7월 3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400례를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는 “타비 시술 400례 달성은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들을 위한 우리 타비 팀의 숙련된 경험과 긴밀한 협진 체계가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 많은 도내 심장 질환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시술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심장내과를 비롯한 TAVI 팀 의료진의 높은 전문성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최첨단 의료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심혈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타비 시술은 80세 이상 고령자,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또는 수술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질환 산정특례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5%로 적용돼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다.
시술 상담을 위한 심장내과 외래 진료 예약은 대표 콜센터(1577-7877)를 통해 가능하며, 1·2차 병원에서 전북대병원 진료협력센터로 진료의뢰서를 직접 송부하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