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인턴 대상 VR 기반 임상술기 교육 성료… 실전 역량 강화

- 보건복지부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 일환… 응급 및 필수의료 현장 가상현실로 구현 -

작성일 : 2026-08-07 09:23 수정일 : 2026-08-07 10:10 작성자 : 전준호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최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인턴들의 임상 판단 능력과 술기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공의 수련 환경 혁신에 나섰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인턴들을 대상으로 VR(가상현실) 기반 임상술기 교육을 성황리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응급 및 필수의료 현장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인턴들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임상 판단 능력과 술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인보건의료센터 지하 백제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VR 장비를 착용한 인턴들은 3차원 가상현실 속 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응급실 중증외상환자 치료 방안을 논의하며 실전 같은 임상 교육에 참여했다.

마네킹 형태의 더미를 활용한 기존 술기 교육과 달리, 가상현실 기반 임상 교육은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인 전북대병원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임상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응급 및 필수 술기 상황을 가상환경에서 반복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어려운 상황을 안전하게 실습하도록 운영됐다. 특히 조별 경쟁 방식의 소규모 실습 형태로 진행돼 참여 인턴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인턴들은 ▲신경계 사정 ▲재난환자 분류(Triage) ▲전문 심폐소생술(ACLS) ▲급성 심근경색 환자 대응 ▲응급실 의식저하 환자 처치 등 다양한 임상 시나리오를 VR 콘텐츠로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환자 평가와 의사결정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임상 판단 능력과 술기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VR 기반 교육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수련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VR 교육과 첨단 AI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임상교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VR 기반 교육은 실제 임상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공의들이 안전하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라며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VR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술기 및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공의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hc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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