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의료 AI 시대 대비 '의료데이터 표준화' 착수… 연구·임상 인프라 구축

- 국제·국내 표준(HL7 FHIR, KR Core 등) 기반 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

작성일 : 2026-08-14 13:21 수정일 : 2026-08-14 14:31 작성자 : 전준호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의료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의료 혁신을 이끌기 위해 국제·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한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확보에 본격 나섰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오선영)은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의료 AI 시대를 위한 의료데이터 표준화 착수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연구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보건·복지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정책과 급변하는 의료 인공지능 환경에 발맞춰 마련됐다.

의료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표준화해 연구와 임상은 물론 의료기관 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핵심이다.

전북대병원은 국제 의료정보 교환표준인 HL7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와 국내 표준인 KR Core, 임상정보 표준모델인 KR CDI(Korea Clinical Data Interoperability)를 기반으로 데이터 구조와 의미를 표준화한다.

이를 통해 병원 내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전자의무기록(EMR), 검사·영상 데이터 등을 연구와 의료 AI 개발에 활용 가능한 표준 데이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업은 특정 질환 중심의 시범사업(Pilot 프로젝트)을 시작으로 ▲임상 데이터 항목 정의 ▲표준 용어 적용 ▲FHIR 기반 데이터 매핑 ▲연구용 표준 데이터셋 구축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다기관 공동연구와 국가 연구개발사업, 지역 의료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협력 연구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의료데이터는 의료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자원이자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의료데이터의 표준화와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필수·공공의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hc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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