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발한 아중천변에서 성대하게 열려
사방이 벚꽃 천지다.
올해의 벚꽃은 4월 첫째 주말에 맞추어 활짝 피어올랐다.
다른 해에 비해 꽃이 잘 피어 가는 곳마다 꽃들이 풍성하다.
그러니 벚꽃 잔치가 아니 열릴 수 없다. 여기저기에서 벚꽃 잔치가 벌어졌다.
그중에서 아중천 벚꽃을 대상으로 하는 벚꽃 잔치 마당을 찾아가 보았다.
“제2회 주민과 함께하는 아중천 벚꽃 나들이” 잔치는 2026년 4월 4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하룻 동안 전주시 우아 2동 주민센터 앞 아중천 천변에서 우아2동 자생단체 주최로 열렸다.

제2회 주민과 함께하는 아중천 벚꽃 나들이 잔치 현장
우아동 주민은 물론 전주 시내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북적거리는 잔치마당을 만들었다.
잔치마당에는 먹자판이 없으면 안 된다.
굿판이 있어야 하고 노래마당이 펼쳐지며 각종 장기 자랑도 함께 펼쳐진다.
무대에서는 끼 있는 아줌마와 아저씨, 그리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까지 무대로 올라와 자기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또 하나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상품 추천이다. 이것이 사람들을 오래도록 붙잡아 두는 끈이다. 무대 앞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상품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품에 눈이 어두워서...”
그러면 어떠하랴. 구경 재미있게 하고 상품도 준다는 데 싫어할 이유가 무엇이랴.

노래자랑, 장기자랑이 열린 아중천 벚꽃 잔치 무대
아중리 천변 벚꽃은 나무가 왕성하여 꽃도 젊다. 거기에다 천변의 물기를 뽑아 올려 탐스럽게 잘도 피었다.
지난주까지 입을 꼭 다물고 있다가 이번 주에 일제히 불꽃처럼 꽃을 피워 올린 것이다. 천변 사이가 좁아 양쪽의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퇴근 후에 이곳을 거쳐간다.

활짝 핀 아중리 벚꽃 구경 나온 시민들
그것도 잠깐이다.
벚꽃은 개화 기간이 짧다. 일주일 정도가 피크다. 더욱이나 오늘 비가 내려 벚꽃 잎이 지기 시작할 것이다. 내일부터는 꽃잎이 눈꽃처럼 날리는 풍경을 자아낼 것이다.
행여 아직까지 아중리 벚꽃을 구경하지 못한 사람은 지금이라도 아중천으로 가면 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눈처럼 내리는 꽃잎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없다. 하루 이틀 사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봄은 벚꽃의 계절이다.
이란전쟁으로 힘들어진 경제난 잠시 멀리 떼어놓고 벚꽃 속에서 평안과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2026년의 봄을 잘 지내는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