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대 광장에 펼쳐진 가을 시화전

임실문인협회 주관 “사선의 가을, 시가 되다”

작성일 : 2026-10-02 06:36 수정일 : 2026-10-02 09:32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성미산성 깊숙이

가을이 들어앉고

 

오원천 물결 타고

낙엽은 유영하니

 

가을 한번 낚겠다고

눈길 한번 던졌건만

 

아뿔싸

강도 산도 한통속

내가 덜컥 낚여버렸네...”

 

 

오곡백과 익어가는 가을 한복판인 10월.

황금벌판 펼쳐진 임실 관촌 벌판을 흐르는 오원천 강변의 사선대 광장에 가을 시잔치가 열렸다.

 

“사선의 가을, 시가 되다”

임실문인협회(회장 최운성)에서 주관하는 가을 시화전이 사선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관촌 사선대 광장 상설 무대에서 펼쳐졌다.

 

  사선대 광장 상설무대 위에 펼쳐진 임실문인협회 시화전 

 

지금 사선대는 주변에 오원천 강물을 따라 황금벌판이 펼쳐져 있고 사선대를 돌아 흐르는 호수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코스모스 꽃밭을 뒤로 한 사선대 상설무대에 펼쳐진 임실문인협회 가을 시화전은 회원들이 보내온 시를 산뜻한 아크릴판에 예쁜 그림을 넣어 만든 아담한 시화판을 이젤 위에 올려 전시한 것이다.

 

이 시화전은 10월 1일(목)부터 10월 4일(일)까지 열린다.

첫날인 10월 1일 10시부터 임실문인협회 최운성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나와 시화를 전시하는데 힘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시화판 앞에 서서 시를 읊으며 감상했고 시화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자기 시화판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임실문인협회는 1993년 10월 16일 임실문인협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한 대석, 부회장 김학, 사무국장 김여화를 선정함으로써 첫발을 내디뎠다.

그해 10월 22일,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로 인증을 받고 현판식까지 했다.

 

이듬해인 1994년 3월부터 『임실문학』 창간호를 발행하기 시작하여 금년 상반기에 65호를 발간했으며 회원 수가 120여 명으로 지방문학 단체로서는 전국적으로 내로라는 단체가 되었다.

 

  잠자고 있던 시심을 일깨워주는 시화전의 시들

 

“한국을 움직이는 임실문인”

이것은 임실문인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커다란 자부심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사선대에서 시화전을 열고 있으며 사선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잠자고 있던 시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운성 임실문인협회 회장은 이러한 시화전이 열리기까지 애쓰고 힘써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시를 감상하는 임실군민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시를 이해하고 문학적 향기를 함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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