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원인 및 증상, 치료, 예방 관리 방법

건선관절염,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이차 합병증 발병 위험 높아

작성일 : 2026-02-23 16:44 수정일 : 2026-02-24 08:25 작성자 : 이상희 기자

건선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정상 피부와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 피부 세포의 과도한 증식과 면역 이상 반응이 나타나며,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병변과 정상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0.5-1.5%에서 발생한다.

<건선이 잘 생기는 신체 부위>

이미지출처 질병관리청 

► 건선 증상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인 인설이 주증상이며, 두꺼워진 피부에 홍반과 인설이 같이 있는 특징적인 모양을 가진다.

 

► 건선 원인

건선의 악화 또는 유발 요인으로는 피부외상, 감염, 스트레스, 약물, 차고 건조한 기후, 건조한 피부 등이 있다.

 

피부외상 : 건선환자에게서 정상으로 보이는 부위가 손상을 받으면서 건선이 발생하며 쾨브너(Koebner) 현상이라고 한다. 건선이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인 두피, 팔꿈치, 무릎 등에 잘 생기는 이유다. 따라서 건선환자는 과도하게 때를 밀거나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머리도 두피에 자극이 최소화 하도록 부드럽게 감아야 한다.

 

감염: 편도선염과 같은 상기도 감염 후에 전신에 물방울양 건선이 발생하거나 기존 건선이 악화된다.

 

스트레스 :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건선을 악화시킨다. 환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약물 : 건선을 악화시키는 약물로는 심장병이나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는 베타차단제(β-blocker), 안지오텐신전환효소(angiotensin-converting enzyme) 억제제, 조울증 치료제인 리튬(lithium), 항염증 치료제인 인도메타신(indomethacin)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 등이 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에는 건선이 좋아지지만 치료 중단 후 더 악화된다.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신적인 투여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가 건선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보고는 많다. 그렇지만 다른 음식물이 건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역학적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

 

►건선 진단

건선은 피부 발진의 모양과 발생 부위, 병력 등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진단하며, 필요시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전형적인 피부 병변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다른 피부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건선 치료

건선의 치료는 크게 국소치료, 광선치료 및 전신치료, 생물학제제로 등이 있다. 이들 치료를 상황에 따라 단독으로 혹은 2가지 이상을 병행하여(복합치료) 사용한다. 치료방법은 대부분의 건선 전문가들이 순환 요법과 계단식 접근법을 선호한다, 계단식 접근법은 아랫단계의 치료방법이 효과가 없을 때 그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방법을 말한다.

 

국소치료는 바르는 연고를 의미하며 증상이 가벼운 대부분의 환자들은 바르는 연고제만으로도 잘 치료된다. 최근에는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비타민 D 복합제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바르는 부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위의 연고제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하여 효과가 날 때까지 최소 1~2달 이상을 잘 도포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신요법 싸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면역조절제와 레티노이드 같은 비타민 A 유도체가 있다. 전문의약품이므로 중등증 이상의 건선에 사용된다. 효과가 우수하여 비교적 심한 건선에도 잘 듣는다. 단.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기간에 제한이 있으며 부작용을 검사하기 위하여 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편리하고 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이다.

 

생물학제제는 가장 최근에 나온 치료법으로 주로 건선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항체 제제들이다. 효과가 다른 치료법보다 우수하며 기존의 약들에 비해 장기투여가 가능하지만 고가 약제라서 경제적 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기존의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중증 환자나 기존의 약들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여 부작용 우려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 이용한다.

 

비약물 치료는 광선치료인 단일파장자외선B(Narrowband UVB) 치료기가 이용된다. 주 2~3회 광선치료기 안에 들어가서 빛을 쬐는 치료다. 장점은 약을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약을 먹기 힘든 간질환이나 콩팥질환을 가진 환자들 또는 임산부,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몸에서 비타민 D가 만들어 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 건선 예방 및 유의 사항

√ 피부손상이나 건조를 줄이기 위해 목욕 시 과도하게 때를 밀지 않도록 하며 보습제를 잘 사용한다.

√ 목감기나 편도선염 등 상기도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 정신적 스트레스도 건선을 악화요인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하다.

√ 건선을 악화시키는 약물의 사용이나 술, 담배 등을 피한다.

 

최근 건선의 원인이 면역 이상으로 밝혀지면서 피부에만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선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이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건선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참조>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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