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축농증) 원인과 증상, 치료와 예방

부비동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양쪽 코를 동시에 막고, 세게 풀지 않기

작성일 : 2026-05-06 21:01 수정일 : 2026-05-07 09:21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얼굴의 뼛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다. 이러한 빈 공간을 '코 옆에 있는 동굴들'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고 한다. 부비동은 코 주변 뼈 속에 자리한 공기 주머니로 이 공간은 숨 쉴 때 들어온 공기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만들며 눈과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부비동염은 이러한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린다. 부비동염은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나뉜다.

▮ 부비동염 원인

부비동(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은 숨 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부비동은 작은 구멍을 통해 콧속과 연결되어 있어 이를 통해 콧속이 환기되고 부비동 내의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콧속으로 배출된다. 부비동염은 이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콧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 있는 상태다.

 

▮ 부비동염 증상

급성기에는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 막힘, 콧물과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기에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더 진행되면, 후각 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부비동염 진단

부비동염이 만성 세균성, 진균성이라면, 배양과 조직 검사가 필수다. 단순 부비동 촬영 검사와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CT 촬영)을 시행한다. 이학적 검사로는 전비경 검사를 시행한다. 인두 검사를 시행하면, 후비루가 인두벽으로 흘러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두 점막의 발적과 종창을 확인할 수 있다.

 

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화농성 비루가 각 부비동 자연공을 통하여 배설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침범된 부비동의 위치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비내시경 검사는 전비경 검사보다 항생제, 스테로이드, 알레르기 치료 등에 대한 반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전산화 단층촬영은 부비동과 인접한 구조물을 평가하는 데 가장 유용한 검사다. 이를 통해 상악동의 전벽, 후벽, 측벽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하고, 종양의 침윤 정도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사골동, 접형동, 안와 내 시신경, 시신경관 등의 이상 유무를 보여 준다.

 

▮ 부비동염 치료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은 내과적인 치료와 외과적인 치료(수술)로 구분된다.

 

► 부비동염의 내과적 치료

약물 치료에는 주로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한다. 부가적으로 비강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혈관수축제를 사용한다. 혈관수축제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해 좁아진 부비동 자연공을 넓혀서 부비동의 환기와 배액을 용이하게 해 준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부비동 자연공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그 입구를 넓힌다. 보조 치료 방법으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법은 분비물에 의한 가피 형성을 억제해 준다.

 

► 부비동염의 외과적 치료(수술)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치료의 원칙은 첫째,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배액과 환기 유지이다. 둘째, 발병의 선행 요인인 비강 내 구조적 이상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이다. 셋째, 부비동 점막의 병변이 비가역적이라면, 부비동 점막을 제거한다.

 

일반적으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풍선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전에 부비동의 염증을 치료함으로써 분비물의 배액을 막는 자연공의 점막 부종을 줄이고, 부비동에 저류된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한다. 섬모의 기능을 촉진하고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자연공의 소통을 유지시킬 수 있는 내과적인 치료를 선행해야 한다.

 

▮ 부비동염의 합병증

기관지염, 천식, 안면부 봉와직염, 안와 주위 봉와직염, 안와 주위 농양, 시신경염, 실명, 안와 농양, 해면정맥동혈전 등의 안와 내 합병증, 뇌수막염, 경막하농양, 경막외농양, 뇌농양 등의 두개 내 합병증, 골수염 등이다.

 

▮ 부비동염 예방 관리

감기나 알레르기 발작이 일어날 때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비동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 경구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거나, 짧은 기간 동안 비강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 부드럽게 코를 푼 다음, 한쪽 코를 막고 반대쪽 코를 풉니다. 반대로 하여 똑같이 시행한다.

√ 비강 분비물을 엷게 하기 위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한다.

√ 항공 여행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항공 여행을 해야 한다면, 비상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 알레르기 발작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을 피하고 만약 피할 수 없다면 알레르기 발작을 조절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한다. 알레르기 검사는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물질에 대한 환자의 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 비강 세척 방법

세척 시 생리식염수(1리터)와 50cc 세정용 주사기가 필요하고, 생리식염수와 세정용 주사기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강 세척은 1일 2회(아침, 저녁) 이상 하는 것이 좋고, 보통 2개월 정도 시행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한다.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담아 세면대에서 고개를 숙인 상태로 코 한쪽에 100cc(50cc 주사기로 2회)를 분사한다. 이 때 주사기 끝이 비강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세척한 지 5~10분이 지나면 딱지가 불어나는데, 이때 코를 풀어서 딱지나 점액성 분비물을 배출시킨다. 양쪽 코를 동시에 막고,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한다.

 

<참조> 서울 아산병원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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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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