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칼륨 혈증 원인과 증상 및 치료와 예방 관리 방법

치료가 지연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

작성일 : 2026-06-17 06:21 수정일 : 2026-06-17 13:15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칼륨은 우리 몸의 근육과 심장,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수적인 성분이다. 칼륨은 체내에서 세포의 전기적 활성화, 세포 내 단백질, 글리코겐의 합성 조절, 세포의 용적 변화, 산염기 평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의 약 98%가 세포 내에 존재하므로, 칼륨이 세포 안에서 밖으로 소량만 이동해도 생리학적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혈액 검사에서 혈청 칼륨 농도가 정상치인 3.5~ 5.5mmol/L를 초과하는 경우를 고칼륨 혈증으로 본다. 칼륨 배설은 신장을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건강한 사람에게 고칼륨혈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고칼륨혈증의 원인

고칼륨혈증의 가장 큰 원인은 신장 기능의 감소(진행된 만성 콩팥병)와 알도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의 결핍, 대사성 산증, 그리고 이화 작용 등이 대표적이며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칼륨의 90%가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신부전 환자의 50% 이상에게서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당뇨, 심한 외상, 광범위한 화상, 감염, 근육 분해, 스트레스, 수혈로 인한 용혈 현상이 일어난 경우, 칼륨을 포함한 수액을 과다 투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 고칼륨혈증의 증상

주증상은 무력감이며, 심한 경우에는 마비가 올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중증의 고칼륨혈증에서 동반되지만, 반드시 임상 증상과 칼륨 농도의 증가 정도가 비례하지는 않는다.

보통 6.0 mEq/L 미만의 심하지 않은 고칼륨혈증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혈중 칼륨 농도가 7.0mEq/L 이상이 되면 근육 무력감, 피로감, 반사 저하, 저린 감각,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 마비, 호흡 부전, 저혈압, 부정맥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

 

▮ 고칼륨혈증의 진단

고칼륨혈증은 소변의 칼륨 농도와 농축 정도를 측정하여 신장의 배설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고, 혈액의 칼륨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심전도에서 크고 좁은 T파, PR 간격의 연장, 편평한 P파, 넓어진 QRS 복합체 등의 이상이 나타나며, 서맥, 전도 장애, 심실성 빈맥, 심실세동이 나타날 수도 있다.

 

▮ 고칼륨혈증의 치료

고칼륨혈증의 치료는 심장의 근육 조직에 대한 칼륨의 부작용을 막고, 세포 외에서 세포 내로 칼륨을 이동시키며, 체외로 칼륨의 배설을 촉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심전도에 변화가 있거나, 심전도에 이상이 없더라도 칼륨 농도가 6.5mEq/L 이상인 경우에는 즉시 치료해야 한다.

 

고칼륨혈증의 치료는 그 중증도에 따라 고칼륨혈증이 경도(5~6 mEq/L)인 경우 이뇨제와 생리식염수를 투여하고, 중등도(6~7 mEq/L)인 경우 포도당과 인슐린을 투여하여 세포 내에서 칼륨을 빠르게 제거한다.

응급인 경우에는 심부정맥이 유발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글루콘산 칼슘(calcium gluconate)을 우선 투여하여 심장 독성 효과를 막고, 중탄산나트륨의 정맥 투여, 포도당과 함께 인슐린의 투여, 칼륨 교환 수지의 관장 요법 및 경구 요법, 혈액 투석 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 중 혈액 투석은 시작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하는 고칼륨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칼륨 섭취이므로, 칼륨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신장의 칼륨 배설 기능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정상인이 고칼륨혈증 예방을 위하여 식이 섭취를 주의할 이유는 없다.

 

▮ 고칼륨혈증의 식이요법

도정하지 않은 잡곡밥보다 상대적으로 칼륨 함량이 적은 흰밥과 칼륨 함량이 낮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밤, 견과류, 말린 과일, 주스 등은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고칼륨혈증의 관련 질병

만성 신부전, 대사성 산증, 저레닌성 저알도스테론증, 고혈당과 동반된 인슐린 부족, 고든(Gordon) 증후군, 세포 괴사(횡문근 융해증, 화상, 종양융해 증후군), 주기성 마비, 심한 용혈, 약물 부작용(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헤파린, 칼시뉴린 억제제, 칼륨 보존 이뇨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

 

<참조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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