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한랭질환과 이기는 예방 수칙
한랭질환과 한랭질환을 이기는 예방 수칙

칼날 같은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 겨울은 얼어붙은 풍경만큼이나 우리 몸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은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추운 겨울에는 감기나 독감에만 집중하지만, 한랭질환은 그 이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몸이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 조절 능력을 잃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신체 각 부위의 기능 저하와 손상으로 이어진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한랭질환은 나이와 건강 상태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올바른 지식과 생활 습관만으로도 큰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혹한의 겨울,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줄 한랭질환의 종류와 증상, 그리고 예방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한랭질환 예방의 첫걸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주요 한랭질환 3가지
저체온증
우리 몸의 중심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위급 상태다. 추위에 오래 노출되거나 한랭 환경에서 술을 마실 경우 위험이 커진다. 말이 어눌해지고 몸을 심하게 떨다가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 즉시 젖은 옷을 제거하고 따뜻한 담요로 덮어야 한다.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를 주고 지체 없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동상
피부와 피하 조직이 얼어 손상되는 것으로, 주로 귀, 코, 손가락, 발가락 등 외부 노출 부위에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없어지며, 심하면 물집이나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해당 부위를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가 녹여야 하며, 절대 문지르거나 뜨거운 것을 직접 대면 안 된다. 이후 빠른 시간 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동창
차가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발생하는 피부 염증 반응으로, 동상보다 가볍지만 불쾌감이 크다. 귀, 코, 손가락, 발가락 등에서 가렵고 붉어지며 부종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긴다. 보습제를 바르고 따뜻하게 해주면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한랭질환을 이기는 현명한 예방 수칙
1. 체온 유지 필수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어 보온 효과를 높인다. 모자,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반드시 착용하여 체온 손실을 막아야 한다.
2. 충분한 영양 및 수분 섭취
몸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체온 유지를 돕기 위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보충한다.
3. 음주 자제
추운 곳에서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지만,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피해야 한다.
4. 야외 활동주의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수시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체온을 수시로 확인하며 보온을 유지한다.
5.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특별 관리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혈압,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시작되는 지금부터 기승을 부린다.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피해 갈 수 있는 질환이다.
'나에게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이다. 따뜻한 옷차림, 충분한 영양 섭취, 그리고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하여 올겨울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