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인을 괴롭히는 피부 가려움증, 원인과 관리법

작성일 : 2026-01-22 21:21 수정일 : 2026-01-23 08:30 작성자 : 박성범 기자

피부 가려움증, 원인과 관리법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우리 몸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며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특히 겨울철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평소 건강하던 이들도 신체 조절 능력이 약해지며 다양한 질환에 직면할 수 있어 선제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체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그중에서도 노인성 가려움증은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통스럽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고령층은 피부 노화로 인해 수분 함유량이 젊은 층에 비해 현저히 낮아 건조한 겨울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려움증을 방치해 반복적으로 긁을 경우 피부 손상 및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여 오늘은 겨울철 노인 가려움증이 유독 심한 이유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6가지 핵심 수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노인 가려움증, 왜 유독 심할까?

1. 피부 유분 및 수분 감소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해 주는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피부 보호막이 얇아져 쉽게 건조해진다.


2. 피부 재생 능력 저하

피부 세포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죽은 각질이 제때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쌓여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3. 만성질환 및 약물 영향

당뇨나 신장 질환 등 고령층이 흔히 겪는 만성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이 피부 건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가려움증 예방을 위한 6가지 생활 수칙

1. 지나친 목욕 및 때 밀기 금지

잦은 목욕과 때를 미는 습관은 피부 보호막을 완전히 파괴한다. 겨울철에는 주 2~3회 가벼운 샤워가 적당하다.


2. 미온수 사용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을 순식간에 앗아간다. 반드시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사용하여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한다.


3. 보습제 골든타임 준수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4. 실내 습도 유지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한다. 과도한 난방은 공기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5. 면 소재 의류 착용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자극이 적은 면 소재를 선택한다. 거친 울이나 합성섬유는 가려움을 촉발하므로 피한다.


6. 충분한 수분 섭취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몸속 수분도 중요하다. 카페인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겨울철 노인 가려움증은 단순한 건조함을 넘어 건강 전체를 위협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해 피부 장벽을 지키고 편안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이어지는 칼럼에서는 외부 보습만큼 중요한 '먹는 보습', 즉 가려움증 완화에 탁월한 음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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