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화상’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

- 저온 화상을 막기 위한 실전 예방법과 올바른 온열기기 사용 규칙

작성일 : 2026-02-06 20:45 수정일 : 2026-02-07 14:26 작성자 : 박성범 기자

‘저온 화상’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






지난 1편에서 우리는 통증 없이 찾아와 피부 괴사를 일으키는 저온 화상의 위험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노년층은 신체적 특성상 낮은 온도에도 심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 이제는 일상에서 이러한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강령이 필요하다.

온열기기는 추위를 이기는 고마운 도구이지만, 잘못된 사용법은 곧바로 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전 대비를 통해 따뜻함은 누리고 화상의 위험은 제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여 오늘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온 화상 예방법과 혹시 모를 사고 시 대처하는 올바른 응급처치 비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안전한 온열기기 사용을 위한 4대 실천 수칙

1.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패드 활용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를 사용할 때는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반드시 두꺼운 담요나 패드를 깔아야 한다. 또한, 취침 시에는 온도를 '저온'이나 '취침' 모드로 설정하여 피부 노출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2. 핫팩의 직접 접촉 금지

흔들어서 사용하는 핫팩이나 붙이는 핫팩은 최고 온도가 70도까지 상승한다. 절대로 맨살에 직접 닿게 해서는 안 되며, 한 부위에 장시간 고정해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3. 거리 두기의 생활화

전기난로나 온풍기를 사용할 때는 신체와 최소 1m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특히 다리 부위의 감각이 둔한 어르신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타이머 기능 활용

온열기기 사용 시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타이머 기능을 적극적으로 설정하여 장시간 노출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 화상 발생 시 주의해야 할 응급처치와 금기 사항

1. 잘못된 민간요법 차단

화상 부위에 된장, 소주 등을 바르는 행위는 세균 감염을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얼음을 환부에 직접 대는 것도 혈관을 과하게 수축시켜 회복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2. 적절한 열기 식히기

화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흐르는 미지근한 물(약 15~20도)에 20분 정도 환부를 노출시켜 열기를 충분히 식혀야 한다.


3. 물집 보존 및 전문의 진료

발생한 물집은 세균 침입을 막는 보호막이다. 절대 임의로 터뜨리지 말고 소독된 거즈로 가볍게 감싼 뒤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겨울철 저온 화상 예방은 '거리 두기'와 '직접 접촉 피하기'라는 두 가지 원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늘 제시된 안전 수칙들을 생활화하여, 추운 날씨 속에서도 화상 걱정 없이 따뜻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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