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 건강을 위한 예방법, 생활 수칙
심장 건강을 위한 예방법, 생활 수칙

앞선 칼럼에서 심장 건강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8가지 영양 식단과 반드시 멀리해야 할 식탁의 적들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좋은 연료를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엔진을 관리하는 '운전 습관'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생활 속에서 심장을 혹사시킨다면 환절기의 급격한 기온 변화를 이겨내기 어렵다.
3월 초는 기온이 오르는 듯하다가도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치솟는 '심혈관 사고의 위험기'다. 특히 대기가 정체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심장에 가해지는 부하가 극에 달한다.
하여 오늘은 식단 관리와 병행했을 때 심장의 탄력을 유지하고 급성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실천적인 생활 예방 수칙 6가지를 제안한다.
심장 건강을 사수하는 6대 생활 예방 수칙
1. 새벽 운동보다는 '해 뜨고 난 뒤' 움직여라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과 아침 시간은 혈관이 가장 많이 좁아져 있는 상태다. 이때 무리하게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돌연사 위험이 높아진다. 운동은 가급적 기온이 충분히 오른 오후에 하되, 외출 전 실내에서 1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데워야 한다.
2.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철저히 차단하라
심장은 급격한 온도 차에 매우 취약하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절기에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상황에 맞게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머리와 목을 통해 체온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목도리나 모자를 착용해 혈관 수축을 막아야 한다.
3.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 한 잔'의 기적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은 호흡과 땀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이 평소보다 끈적해진 상태다. 기상 직후 마시는 미지근한 물 한 잔은 혈액의 점도를 낮춰 아침 시간대 급격한 혈압 상승을 막아준다. 이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길을 매끄럽게 닦는 것과 같다.
4. 충분한 수면으로 '심장의 휴식'을 보장하라
수면 부족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하루 7~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은 심장 근육이 회복하고 혈압이 안정되는 소중한 '재충전 시간'이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깊은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심장 보호의 기본이다.
5.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느린 호흡' 습관
환절기의 환경 변화는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든다. 하루 중 수시로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뱉는 '복식 호흡'을 실천하라. 짧은 명상과 호흡 조절은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심장의 긴장을 효과적으로 완화해 준다.
6. 정기적인 수치 체크와 복약 준수
이미 심혈관 질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혈압 변동 폭이 크므로 가정용 혈압계로 매일 아침저녁 수치를 기록하며 자신의 '심장 성적표'를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사소한 수치 변화가 큰 사고를 막는 예보가 된다.

환절기의 불규칙한 환경 속에서 심장은 가장 정직하게 반응하는 기관이다. 앞서 배운 건강한 식단으로 심장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라는 방패로 그 엔진이 멈추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심장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