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기력 보강의 끝판왕인 장어가 제철을 맞았다.

6월의 초입, 뙤약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우리 몸은 땀과 함께 에너지를 배출하며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이때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보양식은 단연 '장어'인데, 실제로 6월의 장어는 살이 제대로 올라 영양학적으로도 일 년 중 가장 완벽한 상태를 자랑한다.
시장에 나가보면 싱싱한 장어가 벌써부터 식탁의 주인공으로 대기 중이다. 장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훌륭한 단백질원이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최고의 여름철 식재료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약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약이 되는 법이다. 이에 장어의 놀라운 효능 8가지와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작용 3가지를 정리했다.
장어의 8가지 놀라운 건강 효능
압도적인 기력 회복과 스태미나 강화
장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A가 풍부하여 피로에 지친 몸에 즉각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여름철 무더위로 처진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하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불포화지방산
장어의 기름은 대부분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뇌세포 활성화를 돕는 DHA와 EPA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여 뇌 기능을 개선하고 기억력을 높여준다. 성장기 어린이부터 치매 예방이 필요한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좋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A
장어에는 다른 생선보다 비타민A 함량이 월등히 높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며, 안구건조증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다.
피부 노화를 막는 천연 항산화제
비타민E와 레티놀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에 탄력을 주고 노화를 방지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여름철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회복을 돕는다.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칼슘
칼슘 함량이 높아 뼈 건강에 좋으며,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과 중장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보양 효과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이 조화롭게 들어 있어 체내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잦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몸의 방어력을 높여준다.
간 기능 개선과 숙취 해소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잦은 회식이나 피로로 간이 지친 이들에게 장어는 최고의 회복제다.

다만 장어는 영양가가 높지만 지방 함량도 매우 높다. 평소 소화력이 약하거나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과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장어에는 '퓨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통풍 증상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는 섭취를 자제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아울러 장어의 지방과 복숭아의 유기산이 만나면 소화 흡수율을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장어 요리 후에는 복숭아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