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신이 아닌 인간이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그런데 그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75세를 넘기면 장수 예측이 가능하단다.
같은 나이인데도 어떤 사람은 별로 노인 티가 나지 않고 팔팔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상노인이 되어 비실비실한 사람이 있다.
이것은 바로 장수 체질의 몸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한다.

현재의 몸 상태와 생활 습관을 보면 장수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남녀 구별 없이 75세가 넘은 후에 장수에 대한 신호가 보인다면 이미 장수 체질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는 기준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내 몸 상태를 점검하는 기준이 되며,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노후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 검사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내 몸 상태와 일상의 변화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몸의 균형 상태와 장수 체질
1. 대사의 균형이 잘 유지되고 있는가?
먹은 것이 에너지로 잘 쓰이며 노폐물로 쌓이지 않고, 지방과 당이 과도하게 남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2. 염증의 균형이 잡혀 있는가?
몸속에 잔불처럼 남아 있는 만성 염증이, 크게 번지지 않고 조절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 염증의 균형이 무너지면 암, 치매. 심혈관 질환이 빠르게 진행된다.
3. 신체의 회복력이 유지되는가?
넘어졌을 때 바로 일어설 수 있고, 기운이 없을 때,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힘이 남아 있는 상태인가? 몸이 아플 때 약을 먹으면 바로 회복이 가능한가?
4. 신경계의 작용이 안정적인가?
잠을 잘 자고 있으며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불안과 초조가 오래 남지 않는 상태가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5.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자고 일어나는 일이 정상적이며, 식사를 제때 하고 있고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으며 잠자는 시간이 일정한가?
이러한 일들이 기복이 없고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생활의 리듬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장수하는 체질이다.
위와 같은 일이 잘 유지되고 있는 사람은 설령 몇 가지의 지병이 있더라도, 수명과 삶의 질이 함께 길어지는 방향으로 몸이 움직인다.
위에서 언급한 사실들이 75세 이후는 수명의 장단을 가르는 분기점이라는 것이다.

현재 몸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장수 체질이다.
75세 이후에 나타나는 장수 체질 징후
1. 식사량은 다소 줄었어도 기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
2. 잠은 오래 자지 않아도 깨어나면 몸이 가뿐하다.
3. 걸음은 느려도 걷는 몸의 리듬과 중심이 잡혀 있다.
4. 상처가 났을 때, 약을 바르면 염증이 생기지 않고 잘 낫는다.
5. 대소변을 규칙적으로 잘 본다.
6. 몸이 여기저기 쑤시거나 만성 통증이 없다.
7.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화가 나도 오래 가지 않고 풀린다.
8. 추울 때 손발이 차가워도 바로 따뜻함이 돌아온다.
9. 지금도 일을 하고 있고 일을 하고 싶은 의욕이 강하다.
10. 자신이 나이 많이 먹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젊게 느껴진다.
장수 체질이 아닌 사람들의 경고신호
1. 항상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다.
2. 밥은 그런대로 먹는데 늘 기운이 없다.
3. 걸을 때 자주 비틀거리거나 잘 넘어진다.
4. 잠을 자도 전혀 개운하지 않다.
5. 변비와 설사가 자주 반복된다.
6. 늘 여기저기가 쑤시고 통증이 떠나지 않는다.
7.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난다.
8. 손발이 늘 차고 따뜻해질 줄 모른다.
9. 내 나이에 무엇을 하겠느냐는 생각이 들고 일을 할 의욕이 없다.
10. 움직이는 것이 귀찮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장수 체질이 안 된다.
위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절반 이상 나타난다면 급속히 '노화 가속구간'에 들어섰다는 신호다. 한 가지씩 바꾸어 나가지 않으면 노화가 급속히 일어날 수가 있다.
지금부터 생활 습관과 몸 관리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부터 관리를 잘하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소 힘들더라도 노화 방지를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질병이 아닌 정상적인 노화 현상인 것들
한두 가지의 병이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자.
내 몸의 질병들이 사실은 질병이 아니라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기 때문이다.
1. 기억력 감퇴는 치매가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하루 10만 개의 뇌세포가 소멸된다.
이것은 치매 현상이 아니라 노화하는 뇌의 자기 보호 작용이다. 질병이 아니라 뇌 노화 현상이다. 너무 치매 걱정 안 해도 된다.
2. 걷는 속도가 느린 것은 다리 병이 아니다.
이것은 다리의 근육 퇴행 현상이다. 해결책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3. 불면증은 질병이 아니다.
잠이 오지 않는 것은 뇌가 리듬을 조절하는 과정이다. 수면 패턴에 변화가 온 것이다. 수면제를 복용하여 해결하려 하지 말자. 수면제나 다른 수면 보조제에 장기간 의존하면 낙상과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이 커진다. 불면증을 치유하는 방법은 낮에 햇볕을 많이 쬐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4. 몸살이 나는 것은 신경계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반응이다.
많은 노년층의 사람들이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면 류머티즘을 의심한다.
이는 뼈가 약해지고 얇아지는 것에서 오는 현상이다. 몸살의 대부분은 질병이 아니라 신경 전달 속도가 느려져 통증이 증폭되는 현상이다. 이는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다. 치료법은 약물이 아니라 운동이다.

나이 들어 몸이 허약해지는 것은 병이 아니라 자연 현상이다.
5.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노년층은 평균 수명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은 호르몬과 세포막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으면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다. 노년층의 혈압 권장 수치는 150/90 mmHg 미만이다. 젊은 사람들의 정상치를 기준 삼으면 안 된다.
6. 노화는 질병이 아니라 과정이다.
노화 현상을 병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면 병이 된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7. 건강 검진 결과에 두려워하지 말자.
많은 노인이 건강 검진 결과에 겁을 먹고 두려워한다. 나이 들면 당연히 오는 현상을 질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 결과에 겁먹지 말고 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
노년층의 가장 큰 문제는 병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가족은 나이를 먹으면 흩어지고 부부는 한 사람이 먼저 간다. 그래도 가까이 남는 사람은 친구다. 친구들과 연락을 끊지 않고 자주 통화하고 자주 만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친구는 나이가 같은 동무뿐만 아니라 나이에 상관없이 친하게 지내는 사람을 말한다.
나이 먹어서도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고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