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이 일품인 천연 피로회복제인 자두가 제철을 맞았다.

7월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입안 가득 침을 고이게 만드는 붉은 빛깔의 과일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여름철 갈증을 단번에 날려주는 '자두'이다.
개인적으로 피로가 쌓일 때마다 특유의 새콤한 맛이 생각나 즐겨 찾는 자두는 여름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제철 과일이다.
자두의 한자명인 '자도(紫桃)'는 자줏빛 복숭아라는 뜻에서 유래했을 만큼 모양은 복숭아를 닮았지만, 그 속에는 자두만의 독특한 영양과 매력이 가득 차 있다.
원산지는 아시아 대륙으로 장미과 벚나무 속에 속하는 낙엽 교목의 열매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을 깨우고 수분을 보충하는 천연 보약으로 오래전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자두는 수분 함량이 85% 이상으로 높아 갈증 해소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현대인들의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럼 자두에는 어떤 구체적인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자두의 효능
1. 만성 피로 회복
자두에는 사과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여름철 무더위로 지치고 누적된 만성 피로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2. 변비 예방 및 장 건강 증진
자두는 '천연 변비약'으로 불릴 만큼 장 건강에 좋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천연 솔비톨(Sorbitol)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대장으로 수분을 끌어당겨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3. 눈 건강 개선 및 시력 보호
자두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비타민 A는 눈의 망막에 있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한다. 이는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자주 보는 현대인들의 눈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 같은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피부 미용 및 항산화 작용
자두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콜라겐 생성을 도와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5. 뼈 건강 증진 및 골다공증 예방
자두에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K와 함께, 뼈의 대사를 촉진하는 미네랄인 '붕소(Boron)'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붕소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이나 노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6. 혈관 질환 예방 및 혈압 조절
자두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 내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
7. 면역력 강화
자두에 함유된 다양한 비타민 군과 베타카로틴 성분은 신체의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다져준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어 잔병치레를 막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8. 다이어트 및 체중 조절
자두는 100g당 약 34kcal로 열량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반면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을 섭취해도 높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식단 관리를 하거나 체중을 감량하려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 된다.

반면 자두에는 '옥살산(Oxalate)'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은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을 만들기 쉬우므로, 평소 신장 질환이 있거나 신장 결석, 요로 결석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자두 섭취를 피하거나 제한해야 한다.
또한 자두는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지닌 과일이다. 게다가 배변을 돕는 솔비톨 성분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장에 과도한 자극을 주어 설사나 복통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