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 위한 ‘여름철 폭염 이겨내는 건강 수칙 8가지’

- 폭염 속 신체 균형을 지키는 여름철 건강 수칙 8가지

작성일 : 2026-08-03 20:49 수정일 : 2026-08-04 08:56 작성자 : 박성범 기자

여름철 건강 수칙 8가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여름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폭염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보건 위험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 몸은 기온이 올라가면 땀을 흘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되어 열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실내외의 극심한 온도 차이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트려 면역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여름철 더위를 이기기 위해 무심코 행하는 얼음물 과다 섭취나 찬물 샤워는 오히려 신체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여 오늘은 안전하고 활력 있는 여름을 보내기 위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과학적인 여름철 건강 관리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 폭염 속 신체 균형을 지키는 의학적 여름철 건강 수칙 8가지

1. 갈증을 느끼기 전 미지근한 물 수시로 마시기

입안에서 갈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신체 유해 수준의 탈수가 시작되었다는 신호다. 얼음물 대신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하루 1.5~2리터 이상 수시로 나누어 마셔 탈수를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2. 땀을 다량 흘렸을 때는 전해질 함께 보충하기

땀을 많이 흘린 후 순수한 물만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급감해 어지럼증과 구토를 유발하는 저나트륨혈증이 올 수 있다. 이때는 이온 음료나 소금을 살짝 탄 물로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3. 실내외 온도 차이는 5도 안팎 유지해 냉방병 예방하기

에어컨 온도를 지나치게 낮춰 실내외 온도 차가 5도를 넘어가면 자율신경계가 지쳐 두통, 만성 피로 등 냉방병이 나타난다. 실내 온도는 26~28도를 유지하고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해 주는 것이 좋다.


4. 탈수를 가속하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자제하기

시원한 커피나 맥주는 강력한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 수분을 오히려 빼앗는 주범이다. 무더위 속에서는 섭취를 자제하고, 마셨을 때는 반드시 그 배 이상의 물을 추가로 보충해야 탈수를 막을 수 있다.


5. 햇볕이 가장 강한 한낮(오후 12시~5시) 야외 활동 제한하기

지표면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무리한 실외 작업이나 운동을 피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가급적 그늘을 이용하고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한다.


6. 체온 조절 돕는 통풍 잘 되는 밝은색 헐렁한 옷 입기

꽉 끼는 옷은 땀 배출을 막아 체온을 올린다. 통풍이 잘 되는 리넨이나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고, 열을 흡수하는 어두운색보다는 햇빛을 반사하는 밝은색 옷을 선택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안전하다.


7. 무더위 숙면 위해 취침 전 ‘미온수 샤워’하기

찬물 샤워는 순간적으로 시원하지만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결국 중심 체온을 올려 숙면을 방해한다. 취침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혈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체온이 내려가 깊은 잠에 들 수 있다.


8.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의 특별한 혈압 및 혈당 점검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땀 분비로 혈액량이 줄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거나 약물 대사 이상으로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한여름에는 평소보다 수치를 더 자주 점검해야 한다.
 



여름철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가 아니라 신체의 모든 장기에 과부하를 주는 보건학적 위험 상황이다.

만약 무더위 속에서 활동하다가 약간의 어지러움,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활동을 멈추어야 한다. 즉각 시원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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