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8가지 건강 수칙

- 폭염 속 당뇨·고혈압 환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8가지 건강 수칙

작성일 : 2026-08-12 20:18 수정일 : 2026-08-13 08:24 작성자 : 박성범 기자

폭염 속 당뇨·고혈압 환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건강 수칙






폭염과 열대야가 기세를 부리는 여름철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유독 가혹한 계절이다.

무더위 속에서 대량의 땀을 흘리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 농도가 짙어지고, 이로 인해 약물 반응성 변화나 급격한 혈압·혈당 변동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무심코 마시는 시원한 음료수나 당도가 높은 여름철 제철 과일은 혈당 조절에 큰 빨간불을 켜며, 습한 날씨는 당뇨병 환자의 치명적인 합병증인 ‘당뇨발’ 위험을 높인다.

하여 오늘은 만성질환자들이 건강하게 올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8가지 필수 건강 수칙을 알아본다.



■ 만성질환자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8가지 건강 수칙

1. [당뇨] 제철 과일은 식간에 '주먹 반 크기'로 제한하기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일은 당지수(GI)가 높아 과다 섭취 시 혈당이 폭발적으로 상승한다. 과일은 식후 2~3시간 뒤 간식으로 먹되, 하루 섭취량은 주먹 반 크기(약 100g 안팎)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


2. [당뇨] 액상당류 멀리하고 순수한 물 마시기

과일주스, 이온음료, 아이스 음료 속 액상당은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갈증이 날 때는 설탕이나 첨가물이 없는 미지근한 순수한 물이나 보리차를 나누어 마셔야 한다.


3. [당뇨] 양말과 운동화 착용으로 '당뇨발' 예방하기

여름철 샌들이나 맨발 야외활동은 감각이 둔해진 당뇨 환자에게 상처를 입히기 쉽다. 궤양으로 발전하는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얇은 면양말과 가벼운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4. [당뇨] 외출 후 발 씻고 손발가락 사이 바짝 말리기

땀과 습기로 인한 무좀과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매일 미지근한 물로 발을 씻고, 손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완벽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5. [고혈압] 급격한 찬물 샤워나 과도한 냉방 피하기

더위를 식히려 갑자기 찬물로 샤워하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으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혈압이 치솟을 수 있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실내외 온도 차는 5℃ 안팎으로 유지해야 한다.


6. [고혈압] 이뇨제·혈압약 복용 시 규칙적인 수분 섭취하기

이뇨제 성분의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땀을 많이 흘리면 저혈압이나 기립성 현기증, 신장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어 규칙적인 수분 보충이 필수적이다.


7. [공통] 자의적인 약물 증감 및 복용 중단 절대 금지

"여름엔 혈압이 떨어진다"라는 생각으로 처방 없이 약을 줄이거나 끊어서는 안 된다. 탈수로 혈액이 끈적해지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정해진 용법을 준수해야 한다.


8. [공통] 자가 혈당·혈압 수시로 측정하기

여름철은 무더위와 수면 부족 등으로 혈당과 혈압의 변동성이 커진다. 아침 기상 직후와 잠들기 전 등 정기적으로 수치를 측정·기록하고, 이상 수치가 지속될 경우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여름철 만성질환 관리는 조그마한 방심이 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바른 식습관과 수분 섭취, 철저한 복약 관리를 통해 올여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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