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는 1년생 풀이다.
그런데 명아주로 지팡이를 만든다고 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를 ‘청려장’이라 했다.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는 들고만 다녀도 중풍을 예방해 준다고 한다.
지금이 명아주가 다 자라 굳어질 때다.
곧게 벋은 명아주 줄기를 잘라 두었다가 잘 말려서 지팡이로 만들 때다.
가볍고 편리하여 지팡이로써 최고품이다.
옛날에는 여든 살까지 사는 사람에게는 임금님이 직접 명아주 지팡이를 선물로 주었다. 임금님 하사품인 것이다.
이를 본떠 부모님의 나이에 따라 명아주 지팡이가 등장하였다.

명아주 지팡이는 들고만 다녀도 병을 막아준다.
나이에 따른 명아주 지팡이
1. 가장
부모가 50살이 되면 이들이 만들어 주는 명아주 지팡이
2. 향장
60세가 되면 마을에서 만들어 주는 명아주 지팡이
3. 국장
70세에 나라에서 주는 명아주 지팡이
4. 조장
80세가 되면 임금님이 직접 하사하는 명아주 지팡이

명아주 지팡이는 임금님이 하사하기도 했다.
명아주는 '산에서 나는 보약'이라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명아주는 우리나라 전 지역의 밭이나 길가, 빈터, 강둑 등지에서 흔하게 무리지어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몸 전체가 흰색 가루로 덮여있다.
줄기는 1.5~2m 높이까지 자라고, 굵고 곧게 서며 여러 개의 녹색 줄이 세로로 뻗어 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며 삼각형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다. 어린잎은 자홍색이나 자라면서 짙은 녹색으로 변한다.
명아주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약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꽃이 피기 전에 어린잎과 줄기를 잘라 햇빛에 말려서 이를 달여 먹음으로써 위를 보호하고 열을 내리게 하였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약효가 있어서 이수, 하리, 습진 치료 및 강장제 효능이 있고, 독충에게 물린 데 바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린잎은 삶아서 나물로 무쳐먹기도 했다.

명아주는 식품과 약으로 쓰였고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명아주의 효능
1. 혈관 건강 및 해독 작용
명아주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혈압 조절과 혈관 청소를 돕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 작용이 뛰어난 풀이다.
2. 소화 및 장 건강
명아주는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위장의 열을 내려 소화 기능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3. 항산화 및 시력 보호
명아주의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을 억제하며, 비타민 A가 풍부해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시력을 보호해 준다.
4. 해열, 해독 작용
명아주는 해독 성분이 있어 해충에 물렸을 때 즙을 내어 바르면 해독이 된다.
여름철 더위 먹은 사람은 명아주즙을 마시면 열을 내리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명아주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
5. 피부 건강
피부 트러블이나 두드러기가 났을 때는 명아주와 들국화를 끓인 물로 씻으면 피부병이 낫는다.
명아주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력이 있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6. 잇몸 건강
명아주는 잇몸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이가 아리거나 잇몸이 부어오를 때는 명아주 달인 물울 머금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
7. 구충제 효과
명아주에 들어 있는 아스카라돌 성분이 회충, 촌충, 십이지장충 등의 기생충을 구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충제 제작에 쓰인다.
명아주 나물 효능
명아주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명아주 어린순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슘, 칼륨 등이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식생활에 도움이 된다.
명아주는 오래전부터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었다.

명아주 나물은 맛있는 봄철 반찬이었다.
명아주는 1년생 풀이지만 지팡이로 만들어지면 백 년이 간다.
지팡이로 만들어진 명아주는 효도 노릇을 톡톡히 한다.
길가나 들판에 난 풀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소중한 풀로 대접해 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