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감염병 차단 위한 모기 예방 8대 수칙
가을철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늦더위와 함께 더욱 극성을 부리는 가을 모기의 습격으로 환절기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현재 전국에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경보가 동시 발령 중이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성묘와 가을 산행 등 야외활동이 급증하고 늦은 휴가를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 역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토착형 삼일열 말라리아는 수도권과 강원 접경지 등 50개 시·군·구로 위험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인이 자주 찾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열대열 말라리아와 뎅기열이 연중 유행하고 있다.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초기 증상이 단순 감기와 비슷해 방치하기 쉬운 만큼 선제적인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여 오늘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가을철 야외활동 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한 예방 수칙 8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 가을철 모기 예방 8대 수칙
1.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는 어두운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성묘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소매 옷과 품이 넓은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2. 올바른 모기 기피제 사용 및 지속 시간 준수
외출 시에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모기 기피제를 용법에 맞게 노출된 피부나 옷 위에 꼼꼼히 바르거나 뿌리고, 제품별 지속 시간을 확인하여 주기적으로 덧발라 주어야 한다.
3. 땀 흘린 후 즉시 샤워하여 모기 유인 요소 제거
모기는 후각이 매우 발달해 땀 냄새와 체취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야외활동이나 운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여 땀과 분비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4. 진한 향수나 자극적인 화장품 사용 자제
진한 향수나 향이 강한 스킨로션, 헤어 제품 등은 모기를 유인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전후로는 자극적인 향 사용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5. 가정 및 야외 숙박 시 방충망·모기장 점검 철저
취침 시 모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정 내 찢어진 방충망이 없는지 정비하고, 캠핑 등 야외 숙박 시에는 반드시 모기장을 활용해야 한다.
6. 집 주변 화분 받침 등 고인 물 서식지 제거
주변의 고인 물은 모기의 주요 산란처이자 서식지가 되므로, 마당이나 베란다의 화분 받침, 폐타이어, 인공 용기 등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수시로 비워내야 한다.
7. 위험지역 및 해외 유행 국가 방문 전 예방약 복용 상담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나 뎅기열 유행 국가(동남아 등)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출국 2~3주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행지에 맞는 예방약 처방과 꼼꼼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8. 귀국 및 야외활동 후 발열 등 의심 증상 시 즉시 진료
야외활동이나 해외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로 여기지 말고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행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모기의 서식 환경이 달라지면서 이제 가을철 모기 매개 감염병은 남의 일이 아닌 일상 속 위협으로 다가왔다. 특히 뎅기열과 같이 예방 백신이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만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백신이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사랑하는 가족과 안전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일상 속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